[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홍명보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두고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FIFA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케네디 센터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11월 A매치까지 FIFA 랭킹 22위를 유지하면서 역사상 최초로 2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한국은 멕시코(포트1), 남아프리카공화국(포트3), 포트4의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포함됐다. 한편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열린다. 내년 6월 12일에 열리는 1차전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개최된다. 6월 19일에 예정된 멕시코와 2차전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6월 25일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BBVA에서 치러진다.
유럽 PO 패스D에는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가 경쟁을 한다. 한 팀이 한국과 A조에 포함돼 대결한다. 까다로운 팀들이긴 해도 다른 유럽 팀들과 비교하면 나은 게 사실이다. 조 편성을 두고 "다행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국과 한 조에 속하는 것이 좋았는데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조 편성을 해냈다. 최상의 조다. 멕시코는 브라질이 아니며 남아공도 해볼 만하다. 유럽 PO에서 덴마크가 올라와도 괜찮을 것이다. 지금껏 이런 조 편성을 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생각을 밝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이전 세대만큼 재능이 뛰어나진 않지만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아마 조 2위 자리 공동 유력 후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멕시코가 1위에 오르고 한국이 2위에 오를 거라고 했고 예상했다. 멕시코vs한국이 A조 최고 빅매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ESPN'에 "한국은 쉽지 않은 팀이다. 상당히 강한 팀이다. 월드컵에서도 여러 번 만났고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프로페셔널하고 규율이 확실한 감독이다. 한국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힘과 속도가 좋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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