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뮤직장애인예술단이 2025년 화성 메세나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기반 장애 예술 지원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규 1집 ‘HARMONY : 화성’을 발매하고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했으며,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지원 속에서 장애 예술인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창작-기록-공연-확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현하며 지역 문화예술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규앨범 ‘HARMONY : 화성’은 장애 예술인의 음악성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데 초점을 두었으며,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테너 신형섭, 피아니스트 김경석이 참여해 클래식, 칸초네, 한국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담았다. 총 11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음반은 단순한 제작을 넘어 ‘장애를 넘어 완성된 음악’이라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했고, 장애 예술인이 전문 예술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음원은 국내 주요 플랫폼에 정식 유통돼 더 많은 관객이 장애 예술의 가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음반 제작에는 쓰리얼라이언스 성동효 대표가 주요 후원으로 함께하며 메세나 사업의 가치를 더했다. 성 대표는 “장애 예술인의 음악이 주는 울림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훌륭한 결과를 확인한 만큼 내년에도 기쁘게 후원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제 예술 활동으로 연결한 사례로, 지역 기반 메세나 사업이 장애 예술인에게 실질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프로젝트 이후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공식 초청돼 연주를 선보이며 활동의 폭을 넓혔다. 음반 발매와 쇼케이스가 하나의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기관 초청과 공연 확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화성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지원이 타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력으로 확장된 사례로, 장애 예술인의 활동 가능성을 넓히는 긍정적 흐름을 보여준다.
정은현 툴뮤직 대표는 “화성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가 장애 예술인의 가능성을 증명해 준 시간이었다”며 “기록과 공연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장애 예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 예술인의 음악을 기록하고 공연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이 예술인을 발굴하고 기업이 후원하며 관객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선순환 모델을 보여주었다.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의 창작·공연 활동을 넓히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예술의 가능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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