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에서는 한국이 무난하게 16강의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는 모양이다.
일본어 언론은 홍명보호가 비록 쉽지 않은 조 편성을 받았지만, 난이도가 낮지 않았던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는 점을 근거로 한국이 조별예선을 선두로 통과해 16강에 어렵지 않게 오를 거라고 예상 중이다.
멕시코(포트1), 남아프리카공화국(포트3),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B(포트4)와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대진상 조별예선을 2위로 통과할 경우 B조 2위를 만나게 된다. 이탈리아가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오를 경우 B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가 경합할 B조 2위는 한국이 보다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순위를 예측했다.
놀랍게도 '골닷컴' 일본판은 한국이 조별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하고 32강, 나아가 16강까지 어렵지 않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닷컴' 일본판은 한국의 순위를 16위로 예상했다.
언론은 "한국은 내년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며 "한국의 결과를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며, 이번 예선도 무패로 통과했다"고 했다.
10회 연속이 아닌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의 아시아 예선 무패 통과에 놀라는 눈치다.
'골닷컴' 일본판은 "3경기 연속 무승부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고령화 등 순풍에 돛을 단 것은 아니"라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한국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고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노력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리고 한국은 본선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맞붙는다"며 "모든 팀들의 전력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예상이 어려운 그룹"이라고도 했다.
조 1위 혹은 2위를 노리는 한국의 주요 경쟁 상대는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A조에 합류할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하나다. 아무래도 전력이 좋은 덴마크가 본선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닷컴' 일본판은 "그럼에도 한국은 조 선두로 (조별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조 편성이 마냥 쉬운 편은 아니지만,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이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선전을 예상하는 것은 일본만이 아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월드컵 본선 조 편성 결과가 공개된 뒤 한국을 A조에서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유력한 팀으로 꼽았다.
실제로 이번에 한국이 편성된 A조는 '꿀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트1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모두 피한 데다, 포트3 최약체인 남아공이 A조에 합류한 게 결정적이었다. 또한 이탈리아가 없는 유럽 플레이오프B가 A조에 들어오면서 A조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쟁이 펼쳐질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물론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홍명보호에 대한 전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편이다.
조 추첨식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 역시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피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멕시코와 같은 조에 배정된 것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만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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