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한국이 8강 진출에는 실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은 물론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유럽이나 남미 강호들에 비해 다소 전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진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8강까지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렸다. FIFA 랭킹 상위순으로 포트1부터 포트4까지 나뉜 뒤 구성됐다.
이번 조추첨에서 포트2를 배정받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포트2)은 멕시코(포트1), 남아프리카공화국(포트3),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포트4)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최악의 조’는 피했다는 평가다. 포트1에서 개최국이자 북중미 강호인 멕시코를 만나긴 했지만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등 우승권 강자들을 피한 것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대진이다.
포트3 팀 가운데 가장 피파랭킹이 낮은 남아공(61위)이 A조에 합류한 것도 호재다. 최근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긴 하지만,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 엘링 홀란드의 노르웨이와 아프리카 강호 알제리, 코트디부아르를 피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행운이 따랐다. 포트4에는 이탈리아가 포함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A 승자가 합류 가능성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패스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승자가 배정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 25일에 열리는 3차전은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BBVA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의 경기다. 한국은 이번 조별예선 모두 멕시코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경우 48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상위 1, 2위가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3위를 기록한 팀들 중 상위 8개 국가가 합류한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10경기 무패(6승 4무)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11회 연속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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