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무조건 후회한다…" 금방 검게 변하는 '바나나' 신선하게 오래 유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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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무조건 후회한다…" 금방 검게 변하는 '바나나' 신선하게 오래 유지하는 방법

위키푸디 2025-12-06 18: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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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후숙된 바나나가 냉장고에 보관되고 있다. / 위키푸디
검게 후숙된 바나나가 냉장고에 보관되고 있다. / 위키푸디

바나나는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과일이다. 하지만 한 송이를 사면 다 먹기도 전에 껍질이 검게 변하거나 과육이 물러버려 처치 곤란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갈변과 무름 현상은 바나나의 자연스러운 '후숙 과정'이지만, 보관 환경만 바꿔도 신선함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 한 개까지 알뜰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바나나 보관법을 정리했다.

후숙 늦추려면 '매달아' 보관

바나나를 걸이에 세워 보관하고 있다. / 위키푸디
바나나를 걸이에 세워 보관하고 있다. / 위키푸디

바나나 보관의 핵심은 수확 후에도 계속되는 후숙 속도를 적절히 늦추는 것이다. 바나나는 자체적으로 숙성을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데, 이 가스가 좁은 공간에 머물면 익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따라서 통풍이 잘 되는 12~15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다.

실온에 보관할 때는 바나나를 바닥에 두기보다 전용 걸이 등을 이용해 공중에 매달아 두는 것이 가장 좋다. 바닥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야 무게로 인해 과육이 눌려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나나 송이의 꼭지 부분을 랩이나 은박지로 감싸주면, 꼭지에서 배출되는 에틸렌 가스를 차단해 숙성 속도를 한층 늦추는 효과가 있다. 이때 비닐봉지에 밀봉한 채로 두면 환기가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난방으로 따뜻한 실내, 겨울에도 '냉장'이 답이다

바나나의 껍질을 벗겨 냉동실에 넣고 있다. / 위키푸디
바나나의 껍질을 벗겨 냉동실에 넣고 있다. / 위키푸디

겨울철이라도 난방으로 인해 실내 온도가 높다면 바나나의 후숙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 이때는 냉장 보관이 훌륭한 대안이 된다. 보관할 때는 송이째 넣지 말고, 하나씩 낱개로 분리해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꼼꼼히 감싼 뒤 비닐봉지나 용기에 넣어 채소 칸에 두면 된다.

이 과정에서 껍질이 검게 변하는 갈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저온에 반응해 껍질 색소에만 변화가 생긴 것일 뿐, 실제 과육은 신선함이 유지되고 당도가 농축된 상태이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만약 더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껍질을 벗겨 냉동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껍질째 얼리면 나중에 벗기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껍질을 제거한 후 밀폐 용기에 담아 얼려야 한다. 

 

다른 과일·채소와 신선도 지키는 배치법

사과, 아보카도, 키위와 같이 보관한 바나나가 후숙이 된 모습이다. / 위키푸디
사과, 아보카도, 키위와 같이 보관한 바나나가 후숙이 된 모습이다. / 위키푸디

보관 시에는 주변에 있는 다른 과일과의 궁합도 고려해야 한다. 바나나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는 주변 과일의 숙성을 촉진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바나나를 천천히 오래 먹고 싶다면 사과나 아보카도, 키위 등 다른 과일과 섞지 말고 단독으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덜 익은 과일을 빨리 익혀서 먹고 싶다면 바나나와 함께 두는 것이 유용한 팁이 될 수 있다. 다만 당근이나 오이, 감자 등은 에틸렌 가스에 민감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

바나나 껍질에 생기는 검은 반점인 '슈가 스팟'은 당도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맛있는 신호다. 하지만 곰팡이가 피거나 과육이 지나치게 물러졌다면 부패가 진행된 것이니 섭취를 삼가야 한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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