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김하성이 여러 소문 끝에 다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복귀할까. 미국 현지에서도 또다른 간판 스타인 마르셀 오즈나 대신 김하성을 잡아야 한단 시선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6일(한국시간) "애틀란타가 재계약해야 할 선수 한 명과 재계약하지 말아야 할 선수 한 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간판 스타였던 오즈나 대신 김하성을 애틀란타 재계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매체는 "현재 유격수 FA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재계약해야 할 선수가 있다면 바로 김하성이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을 좋아하고, 김하성 역시 애틀란타를 좋아한다. 결국, 양측 모두에게 적합한 계약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스콧 보라스 문제는 큰 딜레마가 될 수 있지만, 애틀란타가 여전히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표본 크기는 작았지만, 애틀란타는 2025년 다른 어떤 유격수보다 김하성에게서 더 많은 것을 얻어냈다. 기준은 낮지만, 그는 타선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강력한 수비를 보여줬다. 2년 또는 3년 계약을 맺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다른 유격수 FA 자원인 보 비셋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공격진 보강을 위한 다른 방안들을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유격수 포지션에서 공격진을 영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다. 애틀란타는 수비력을 희생할 의향이 없어 보이는데 예를 들어 보 비셋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만약 김하성과 재계약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추가적인 구단 자산을 쏟아부을 필요가 없다.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 재계약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하성은 2021시즌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4시즌 중반에서야 복귀한 김하성은 24경기 출전,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11을 기록 뒤 탬파베이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하성은 애틀란타 이적 뒤 타석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선보이면서 48경기 출전,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OPS 0.649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수비에서도 남다른 안정감을 선보이며 몸값을 끌어 올린 김하성은 선수 옵션이었던 1년 1600만 달러(한화 약 234억원)을 포기하고 올겨울 다시 FA 시장으로 나왔다.
다른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도 6일 김하성의 애틀란타 복귀를 높게 점쳤다.
매체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짧은 기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타격보다 더 중요한 건 유격수 자리에 믿음직한 수비수가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 것"이라며 "김하성은 유격수가 아직 필요한 애틀랜타로 단기 계약을 맺고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ESPN 예상처럼 1년 1600만 달러(한화 약 23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애틀랜타만이 김하성을 주목할 만한 팀은 아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유망주들이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유격수를 찾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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