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허수봉 동반 20점' 현대캐피탈, KB손보 꺾고 2위로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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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허수봉 동반 20점' 현대캐피탈, KB손보 꺾고 2위로 도약(종합)

연합뉴스 2025-12-06 17:4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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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3-0 승리로 시즌 상대 전적 2승1패 우위…KB는 2연패 부진

여자부 2위 현대건설은 4위 흥국생명에 셧아웃 승리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3라운드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제물 삼아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나란히 20점을 뽑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19 25-21 27-2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 휘파람을 분 현대캐피탈은 시즌 7승5패(승점 23)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승점 21·7승6패)을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라운드에 3-2로 이겼고, 2라운드에는 2-3으로 졌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 2승1패의 우위를 점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지난 2일 한국전력전 0-3 완패에 이어 2연패 부진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이 삼각편대인 레오-허수봉-신호진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5-5 동점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깬 현대캐피탈은 곧이어 세터 이준협이 상대 공격수 임성진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8-5로 달아났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19-13에서 레오의 호쾌한 후위 공격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오는 1세트에 8득점 하며 성공률 77.8%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세트 승리를 주도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지난 10월 28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세터 신승훈이 황택의 대신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수들과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2세트에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5-5 동점에서 신호진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19-14에선 최민호가 상대 공격수 나경복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면서 20점째를 채웠다.

21-17에서 서브 에이스를 꽂은 허수봉은 24-21 세트포인트에선 백어택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격에 나선 KB손해보험이 3세트 들어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7-5에서 임성진의 퀵오픈 득점으로 8-5로 앞선 채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15-16에서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첫 동점을 만든 뒤 19-19에서 신호진과 허수봉의 활약 속에 3연속 득점했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의 추격에 휘말려 24-24 듀스를 허용했지만, 25-25에서 레오의 대각선 강타에 이어 최민호의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듀스 접전을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19점을 사냥했지만,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2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하이파이브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하이파이브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2위 현대건설이 4위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0(25-22 29-27 25-14)으로 꺾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현대건설은 21-24로 밀리며 세트를 내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상대 팀 정윤주의 서브 범실로 두 점 차 추격에 성공한 뒤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7-27에서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서갔다.

이후 양효진의 유효 블로킹으로 공격 기회를 가져온 뒤 카리가 침착하게 강스파이크를 성공하면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다잡았던 2세트를 놓친 흥국생명 선수들은 전의를 잃은 듯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손쉽게 승점 3점을 따냈다.

카리는 23점, 자스티스는 17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김희진은 블로킹 4개를 합해 12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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