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닦아도 누렇던 반찬통…" 집에서 바로 지우는 '확실한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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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닦아도 누렇던 반찬통…" 집에서 바로 지우는 '확실한 방법' 5가지

위키푸디 2025-12-06 16:55:00 신고

3줄요약
기름진 음식 담았다가 얼룩이 남은 플라스틱 반찬통 모습이다. / 위키푸디
기름진 음식 담았다가 얼룩이 남은 플라스틱 반찬통 모습이다. / 위키푸디

날씨가 차가워지면 국물 요리나 양념 반찬을 미리 만들어두는 일이 많아진다. 문제는 이런 보관 과정에서 반찬통이 금방 누렇게 착색된다는 것이다. 김치, 고추기름, 볶음 요리 같은 진한 양념이 플라스틱에 스며들면 겉보기에도 지저분하고 위생적으로도 찝찝하게 느껴진다. 또한 잦은 전자레인지 사용으로 플라스틱 표면이 반복적으로 가열되면 미세한 흠집이 생기고, 그 틈으로 색소가 더 빠르게 침투해 착색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뜨거운 물을 부어 씻어도 얼룩이 잘 빠지지 않고, 한 번 밴 착색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세척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오래된 반찬통도 다시 투명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지금부터 집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착색 제거법 5가지를 소개한다.

플라스틱 반찬통 착색이 남는 이유

기름얼룩이 배어든 플라스틱 반찬통이 놓여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기름얼룩이 배어든 플라스틱 반찬통이 놓여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플라스틱 반찬통의 착색은 단순히 표면에 묻은 얼룩이 아니다. 김치 양념의 고춧가루, 볶음류의 기름층, 간장·된장처럼 색이 짙은 양념은 닿는 순간부터 플라스틱 표면의 ‘미세 공극’ 사이로 스며든다. 플라스틱은 유리나 금속과 달리 구조 자체가 미세 틈이 많아, 세제로 표면을 문질러도 겉만 닦일 뿐 내부에 흡착된 색소 층은 남는다. 

더 큰 문제는 오래된 반찬통의 경우 안쪽에 남았던 냄새나 기름기가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태에서 음식을 담으면 냄새가 쉽게 배고, 착색 성분이 음식에 그대로 스며들 가능성이 있다.

1.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기본 얼룩 지우기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플라스틱 반찬통의 기름때를 불리는 장면이다. / 위키푸디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플라스틱 반찬통의 기름때를 불리는 장면이다. / 위키푸디

집에서 가장 간단하게 시도할 방법은 베이킹소다·식초·뜨거운 물을 이용한 세척법이다. 반찬통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과 식초 두 스푼을 넣는 순간 거품 반응이 시작된다. 여기에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반응이 더 활발해지고, 색소와 기름막이 플라스틱 표면에서 떨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뚜껑을 닫아 약 10분 정도 묵혀두는 동안 미세 얼룩이 위로 떠오르며 정리되고, 이후 스펀지로 가볍게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착색이 쉽게 사라진다.

2. 얼음과 설탕 흔들어 제거하는 방식

설탕과 얼음을 넣어 세척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 위키푸디
설탕과 얼음을 넣어 세척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 위키푸디

얼음을 사용한 세척법도 효과가 좋다. 반찬통에 얼음을 충분히 넣고, 여기에 설탕을 한 스푼 넣은 뒤 뚜껑을 닫아 흔들어주면 얼음의 단단한 표면과 설탕 알갱이가 플라스틱 벽면을 자연스럽게 긁어내 착색을 떨어뜨린다. 얼음이 녹으며 벽면을 타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오염 층이 분리되고, 찬물이 색소 층을 수축시키면서 세정 효과가 높아지는 방식이다. 김치 기름이나 볶음 양념처럼 끈적하게 남는 흔적에도 반응이 빠르다.

3.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지우는 방법

플라스틱 반찬통에 굵은소금을 넣으려고 한다. / 위키푸디
플라스틱 반찬통에 굵은소금을 넣으려고 한다. / 위키푸디

굵은소금은 물에 젖어도 쉽게 녹지 않아 거친 입자가 표면을 긁어내듯 밀어낸다. 반찬통을 미지근한 물로 적신 뒤 굵은소금을 한 줌 넣고 원을 그리며 문지르면 오래 붙은 착색이 서서히 밀려 떨어진다. 세정제 냄새가 남지 않아 민감한 사용자에게도 부담이 없고, 작업 후 간단히 헹구면 된다.

4. 과탄산소다로 빛바랜 색 정리

따뜻한 물과 과탄산소다를 풀어 플라스틱 반찬통의 기름때를 불리고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따뜻한 물과 과탄산소다를 풀어 플라스틱 반찬통의 기름때를 불리고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착색과 기름 막을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면 과탄산소다 불림법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한 스푼 넣어 통을 잠기게 한 뒤 20~30분 두면 기포가 올라오며 색소 층이 균일하게 옅어진다. 오랫동안 남아 있던 분홍빛·주황빛 착색에도 반응이 빠르다. 

5. 주방세제와 키친타월로 벽면 청소

세제를 플라스틱 반찬통 안에 짜 넣고 있다. / 위키푸디
세제를 플라스틱 반찬통 안에 짜 넣고 있다. / 위키푸디

주방 세제를 이용한 방법도 있다. 반찬통에 조금의 물과 소량의 주방세제, 잘게 찢은 키친타월을 함께 넣어 흔드는 방식이다. 물과 세제가 바닥에 얇게 퍼져 키친타월 조각을 적시면, 키친타월이 벽면을 따라 움직이며 스펀지처럼 마찰을 만들어낸다.

손으로 직접 문지르기 어려운 모서리나 굴곡진 부분까지 닿아 오래된 착색층을 효율적으로 밀어낸다. 키친타월은 사용 후 바로 버릴 수 있어 관리가 편하고, 세제가 고르게 퍼져 냄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세척 이후 관리가 착색 속도를 좌우한다

세척을 마친 여러 형태의 플라스틱 반찬통이 깨끗한 상태로 정렬돼 있다. / 위키푸디
세척을 마친 여러 형태의 플라스틱 반찬통이 깨끗한 상태로 정렬돼 있다. / 위키푸디

아무리 잘 씻어도 관리가 좋지 않으면 다시 변색이 시작된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하며, 모서리나 뚜껑 실리콘처럼 틈이 많은 부분은 바람이 잘 통하도록 뒤집어 말리는 편이 좋다.

건조가 끝난 뒤에는 뚜껑을 완전히 닫지 말고, 살짝 열어두면 냄새 고착을 줄일 수 있고, 냉장고 안에서도 반찬통을 너무 빽빽하게 쌓지 않고 약간의 여유를 두어 배치하면 변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작은 균열이나 변형이 보이는 오래된 통은 음식 안전을 위해 교체하는 편이 좋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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