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사흘 만에 다시 만난 부산 BNK를 잡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를 65-62로 꺾었다.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BNK와의 맞대결에서 67-72로 졌던 삼성생명은 안방에선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3승 3패를 쌓아 BNK와 공동 3위가 됐다.
전반을 BNK가 31-30으로 근소하게 앞선 뒤 3쿼터에도 최대 점수 차가 4점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BNK가 46-45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4쿼터 45-48에서 이해란의 연속 5득점을 시작으로 9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6분 30여 초를 남기고 54-48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BNK가 연속 7득점으로 응수하며 종료 4분 41초 전 55-54로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생명의 뒷심이 빛났다.
삼성생명은 59-62에서 이해란과 배혜윤이 연속 4득점을 합작하며 30.9초를 남기고 63-62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24초 전엔 이해란이 김소니아의 슛을 블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20초를 남기고는 강유림이 자유투로 2점을 보태며 3점 차로 벌렸고, 이후 실점 없이 버텨내며 난적 BNK를 잡았다.
이해란은 개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31점을 폭발하고 리바운드도 12개나 잡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윤예빈도 더블더블(11점 10리바운드)을 작성했고, 배혜윤이 10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BNK에선 이소희가 16점, 김소니아가 14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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