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즈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첫 자유주행에서 가장 빨랐다.
노리스는 야스 마리나 서킷(길이 5.281km)에서 열린 ‘2025 F1 최종전 아부다비 GP’ 첫 자유주행을 1분24초48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0.008초 뒤진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1분24초493으로 2위, 1분24초501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로 세션을 마감했다.
아부다비 GP FP1은 ‘루키’ 기용 의무가 적용됨에 따라 8개 팀에서 9명의 신인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챔피언 경쟁 중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는 패트리시오 오워드, 츠노다 유키(레드불)도 레이싱 불스에서 데뷔하는 아르비드 린드블라드에게 시트를 내줬다. 이 밖에 아서 르클레르(페라리), 루크 브라우닝(윌리엄즈), 이와사 아유무(레이싱불스), 히라카와 료(하스), 키언 쉴즈·잭 크로포드(애스턴 마틴), 폴 애런(알핀)이 참가했다.
세션 초반 하드 타이어 첫 러닝에서는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1분27초대 초반에 진입하며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이후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1분25초대로 진입했다. 미디엄 타이어의 노리스가 1분25초454를 찍어 잠정 톱 타임을 기록했고, 하드 타이어를 끼운 페르스타펜이 0.014초 뒤에서 압박했다.
페르스타펜은 이어 1분24초493으로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세션을 주도했다. 하지만 노리스가 이어진 어택에서 1분24초485로 순위를 되돌렸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도 1분24초501로 0.016초 내에 1~3위가 몰리는 극단적 박빙 구도가 형성됐다.
세션 막판은 각 팀이 ‘롱 런 프로그램’을 수행했고 올리버 베어맨(하스)은 트러블로 일찍 세션을 마감했다. 루키 중 가장 돋보인 드라이버는 하스의 히라카와 료로, 정상과 0.449초 차의 11위에 오르며 루키 가운데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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