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8강' 산체스, 외인 중 유일하게 16강전 승리…2회 연속 우승 '시동'[하림 PBA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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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8강' 산체스, 외인 중 유일하게 16강전 승리…2회 연속 우승 '시동'[하림 PBA 챔피언십]

빌리어즈 2025-12-06 12:0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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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외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살아남아 정규투어 2회 연속 우승과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PBA 제공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외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살아남아 정규투어 2회 연속 우승과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PBA) 8차 투어에서 외인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2회 연속 우승 도전에 한걸음 다가갔다.

반면, 산체스 외에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5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8차 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산체스는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4이닝 만에 15:1로 따내 첫 단추를 잘 끼운 산체스는 2세트를 6이닝부터 3-3-3 연속타로 14: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10이닝 만에 15:11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이어 3세트에서는 엄상필이 6이닝부터 12-6-3 연속타를 터트려 9:11로 끌려갔으나, 12이닝에 4득점 결정타로 13:11로 역전한 뒤 13이닝과 14이닝에 1점씩 점수를 올려 15:13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산체스는 앞서 열린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을 우승했고, 이번 8차 투어에서도 16강전까지 11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투어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6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산체스는 이번 경기까지 정규투어에서 무려 17승 1패의 경이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산체스는 지난 7차 투어까지 준결승 이상 4차례 진출해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4강 1회 등의 성적을 거두면서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산체스의 8강 상대는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다크호스' 임완섭. 6일 오후 2시 30분에 벌어지는 8강전에서 산체스는 임완섭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산체스에게 져 16강에서 탈락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산체스에게 져 16강에서 탈락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산체스와 8강에서 대결하는 임완섭.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산체스와 8강에서 대결하는 임완섭.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이날 16강전에서 임완섭은 일본의 투어 챔피언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1부 투어 8강에 진출했다.

PBA 투어 최고 성적이 32강에 그쳤던 임완섭은 그동안 16강행 고비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등 외인 강자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큐를 접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임완섭은 전날 32강에서 서현민(에스와이)에게 패배 2점을 남겨두고 5세트를 11:9(9이닝)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고, 이번에는 외인 투어 챔피언인 모리를 꺾고 마침내 8강에 진출해 산체스와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임완섭은 16강전에서 1세트를 8이닝 만에 15:9로 승리한 뒤 2세트를 막판 6-3 연속타로 10이닝 만에 15:10으로 따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꾸준하게 점수를 쌓아 올려 11:9로 리드하던 10이닝에 끝내기 4점타로 15:9의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마감했다.

임완섭은 산체스가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하노이 오픈' 128강전에서 한 차례 산체스와 대결해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산체스가 외인 강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임완섭의 돌풍이 초강세의 산체스까지 강타하며 준결승으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임완섭에게 0-3으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임완섭에게 0-3으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는 16강에서 김현우1(NH농협카드)에게 패했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는 16강에서 김현우1(NH농협카드)에게 패했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모랄레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한 김현우1.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모랄레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한 김현우1.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한편, 이날 16강전에서 팔라손은 한국의 최성원(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져 탈락했고, 모랄레스는 김현우1(NH농협카드)에게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또한, 응오딘나이는 이승진에게 1-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6일 낮 12시에 시작하는 8강전에서는 이승진과 김현우1이 대결하고, 오후 2시 30분에는 산체스-임완섭, 오후 5시에는 최성원-강민구가 맞붙는다.

마지막 턴 7시 30분 경기에서는 강동궁과 조건휘(이상 SK렌터카)가 남은 준결승 한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남자부 8강 경기가 끝나면 밤 10시에는 여자부 결승전 김민아(NH농협카드) 대 강지은(SK렌터카)의 대결이 벌어진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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