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섭의 MONEY!부동산] 분양가 고공행진에 '분상제' 관심 ↑...연말 분양시장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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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의 MONEY!부동산] 분양가 고공행진에 '분상제' 관심 ↑...연말 분양시장에 쏠리는 눈

아주경제 2025-12-06 11:34:57 신고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이달 전국 분양 시장에 연중 최대 물량인 약 4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기조 속에 분양가 인상이 가파르게 이어지면서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분상제 아파트의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 및 경기 주요 지역의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분상제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요자들의 분양가 민감도는 커지고 있다.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1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3.61%, 1년 전 대비 6.85% 오르면서 2021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달 대비 상승 폭도 29만 원으로 가장 컸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21년 530만 원대에서 2023년 660만 원, 2024년 750만 원 선으로 올랐다. 올 들어서는 상승 폭이 커지며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을 기록하더니 결국 800만 원마저 넘어섰다.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84㎡의 전국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3.44% 오른 6억 9595만 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특히 서울은 17억 7724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2.5배에 달했다. 

앞으로 분양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10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131.74로 집계됐다. 기준점인 2020년보다 31%가량 공사비가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에 분상제를 통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올해 1~11월까지 전국에서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청약받은 아파트는 전체 8만8600가구(일반공급 기준)로 1순위 청약자는 63만6582명,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8대 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2만6227가구, 1순위 청약자는 34만3257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09대 1이다. 반면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는 6만2373가구 공급에 29만3325명이 신청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4.7대 1이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와 미적용 아파트 간 경쟁률 격차는 2.78배다.

분상제 적용 아파트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았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전체 4만1896가구가 공급, 1순위 청약자 43만7614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5대 1을 보였다. 이 중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1만8260가구 공급에 29만998명이 청약해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15.9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는 2만3636가구 공급, 14만6616명 청약에 평균 청약 경쟁률이 6.2대 1에 그쳤다.

지방도 비슷하다. 지방에는 분상제 적용 아파트가 7967가구가 공급됐고, 5만2259명이 청약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56대 1이었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는 3만8737가구 공급에 14만6709명이 청약, 경쟁률은 3.79대 1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아크로 드 서초 △역삼센트럴자이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울산 다운2지구 유승한내들 에듀포레 등 분상제 적용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를 고려하면 분상제 아파트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인 자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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