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사기 결혼’ 고백…“결혼했는데 집에 아내가 없었다”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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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사기 결혼’ 고백…“결혼했는데 집에 아내가 없었다” 씁쓸

스포츠동아 2025-12-06 10:4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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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스포츠동아 | 이정연 기자] 배우 이계인이 과거 겪었던 이른바 ‘사기 결혼’ 사연을 털어놓으며 씁쓸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5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이계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MC 이동준은 “형님은 보면 여자 복이 없다. 결혼도 이상하게 잘못돼 사기 결혼을 당하지 않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계인은 “(전처가) 이상하게 결혼하고 나서도 집에 안 들어오더라”며 “처가로 전화하면 어머니나 언니가 받아서 ‘자고 있는데 어떡하지’라고 해서 정말 그런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곧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전에 사귀던 남자가 나타났다. 이미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결혼식은 올리고 싶었던 것 같다”며 자신이 사기 결혼을 당한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진실을 알게 된 뒤 이계인은 큰 상실감에 빠졌다. 그는 “밥도 안 먹고 매일 소주 마시고, 술김에 가서 녹화하고는 했다. 창피하니까 방송도 그만둘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후 수사관의 도움으로 전처와 내연남을 찾아냈지만,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었다고 한다. 이계인은 “정식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서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다”며 “드라마 녹화, 연습 때문에 매일 바쁠 때라 혼인신고할 시간이 없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차라리 다행이더라”고 씁쓸하게 덧붙였다.

실제 이계인은 1992년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에게 10년간 동거한 내연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결별한 바 있다. 이후 1997년 10세 연하 여성과 재혼했지만 다시 파경을 맞았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하며 “혼인신고를 안 하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지금 아내와는 애정, 의리, 우정이 다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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