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회를 앞두고 벽화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아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복귀를 앞두고 벽화를 만들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퍼스 아미’가 공개한 사진 속엔 작업자들이 손흥민의 벽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 공간을 공사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토트넘 현지 팬들에게 따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가오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아 현지 팬들과 작별 인사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서 손흥민의 벽화까지 생긴다. 토트넘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벽화 작업이 시작됐다. 이는 12월 9일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긴 유산을 추가로 기념하는 것이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선택했다. 이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장식하는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상징적인 작품을 만든 팀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을 통해 “내가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는 결정을 발표했을 때 한국이었다. 난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제 난 UCL을 위해 런던으로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팬들의 지지와 사랑이 나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직접 말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 감정적일 것이지만 이뤄지는 게 나와 구단 모두에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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