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는 9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마쓰야마는 6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서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마쓰야마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캐머런 영, 윈덤 클라크, J.J 스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톱 랭커 20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마쓰야마는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이 대회 최다 우승자는 우즈로, 총 5차례(2001, 2004, 2006~2007, 2011) 정상에 올랐다.
2회 우승은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최근 2년 연속 우승한 셰플러는 1라운드 공동 1위에 올랐으나, 2라운드에서는 6위(9언더파 135타)가 됐다. 공동 선두와는 단 1타 차다. 그는 이날 이글 1개·버디 4개·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올렸다. 그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엔 준우승, 2023년과 2024년에는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오르면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3회 우승’을 달성한다.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엔 김주형이 준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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