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이 어느덧 300회를 맞이했다.
지난 5일 방송된 '편스토랑') 300회 특집은 2019년 10월 첫 방송 이후 6년 넘게 금요일 저녁을 지켜온 장수 예능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날 MC 붐(지배인)은 “콘텐츠 홍수 시대에 300회는 대단한 기록”이라며 “지금까지 함께한 편셰프는 43명, 출시 메뉴는 96개”라고 소개했다. 숫자만으로도 ‘편스토랑’이 얼마나 꾸준한 애정을 받아왔는지 증명된다.
‘편스토랑’을 특별하게 만든 또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기부. 첫 방송부터 현재까지 메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해 온 프로그램은 2025년 기준 누적 기부금 7억 8290만 원을 돌파했다. 출연진은 “모든 건 시청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00회 특집에서 화제를 모은 건 역시 ‘순정셰프’ 김강우. 앞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필요 없는 레시피’ 1탄에 이어 이날은 ‘명란 없는 명란파스타’, ‘김치인지 된장인지 고민할 필요 없는 김된찌’ 등 기발한 2탄을 공개했다. 직접 맛본 편스토랑 7년 차 기미감독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는 후문. 김강우표 ‘필요 없는 레시피’가 또 한 번 조회수와 화제성을 싹쓸이할 전망이다.
2025년 마지막 대결 주제는 ‘고기 요리’. 우승은 쌀누룩으로 부드러움과 쫄깃함, 감칠맛까지 잡아낸 장민호의 ‘숙성 라갈비’가 차지했다. 특히 이 메뉴는 프로그램 최초로 프랜차이즈 고기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6년간 43명의 편셰프가 만들어 온 웃음과 진정성, 그리고 따뜻한 기부까지. ‘편스토랑’은 이제 단순한 먹방·쿡방을 넘어 스타들의 반전 매력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K-푸드 세계화를 향한 ‘편스토랑’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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