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힘, '사과파·非사과파'의 분화···'장동혁 리더십' 시험대, '비대위' 전환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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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힘, '사과파·非사과파'의 분화···'장동혁 리더십' 시험대, '비대위' 전환 꿈틀

폴리뉴스 2025-12-06 07:20:07 신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107명 의원을 대표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공식 사과를 하지 않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거센 당내 역풍을 맞으며 '비대위 전환' 압박에 직면했다.

특히 '원조 친윤' 3선PK 윤한홍 의원과 대구시장을 두번이나 역임한 권영진 의원, 김재섭·김용태 의원 등 소장파 초재선의원까지 계파 불문,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하면 당이 망한다"고 경고하고 나서면서 장 대표의 리더십은 시험대에 올랐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의견 대립을 넘어 '사과파 대 非사과파'의 노선 투쟁으로 비화하며, '변하지않는 장동혁 대표로는 지방선거 참패, 국민의힘 자멸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오면서 '지도부 교체' 필요성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송언석 원내지도부, 의원 25명, 개별사과, 한동훈, 양향자 등 '계엄사과''재창당 수준 국힘 변화' 

국민의힘은 계엄1년이 된 날인 지난 3일 각 그룹별로 '尹계엄 사과, 尹절연, 국민의힘 변화'를 담은 대국민사과와 당의 변화 의지가 이어졌다. 또한 5일에는 원조친윤 윤한홍 의원이 별도 사과와 장 대표를 직격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송언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 조지연,강선영,박충권 원내부대표, 최은석,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서지영 중앙당 홍보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대표해 국민들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2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고동진, 권영진, 김건, 김성원, 김소희, 김용태, 김재섭, 김형동, 박정하, 박정훈, 배준영, 서범수, 송석준, 신성범, 안상훈, 안철수, 엄태영, 우재준, 유용원, 이상휘, 이성권, 정연욱, 조은희, 진종오, 최형두) 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또 한동훈 전 대표, 양향자 최고위원이 강도높은 사과를 했고, 조경태, 정성국, 배현진, 한지아 의원의 개별사과가 이어졌고 원외 인사로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 을 당협위원장 등의 사과가 이어졌다.

'원조 친윤' 윤한홍 "계엄 사과하고 尹 절연해야...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3선 중진인 윤한홍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昏庸無道)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3선 중진인 윤한홍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昏庸無道)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한홍 의원은 5일 장 대표 면전에서 '윤 절연'을 주장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 의원은 '원조 친윤' PK 3선중진의원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권성동·장제원·이철규 의원 등과 함께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꼽혔던 인물로 윤 전 대통령과 단절과 공개적으로 요구 나선 것은 당내 친윤계에도 균열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윤한홍 국민의힘 정무위원장은 5일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니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 정부를 비판해도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 평가' 회의에서 "우리 당 지지율은 과락 수준에서 변동이 없다. 왜 그렇겠느냐"면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니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 정부를 비판해도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며 "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만만치 않은데, 비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국민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백약이 무효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겨서 대한민국 살려야 할 것 아니냐. 내란 프레임 지긋지긋하지도 않으냐"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지방선거 지면 내란 딱지는 5년 내내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어이없는 계엄을 하고도 그 계엄에 대해서 잘못했다는 인식을 아직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정 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다' 이런 얘기 더 이상 하면 안 된다. 이런 논리로 계엄이 정당화될 수 없다. 아무리 그래도 계엄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상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우리가 계엄을 사과하고 윤 대통령과 절연하는 것을 제일 싫어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야만 국민이 우리에게 마음을 주고 이재명 정부가 국정 분탕질을 마음 놓고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거듭 "계엄을 벗어던지고 그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당이 살고, 우리당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계엄을 벗어던지고 그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우리를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그 지지 세력, 한편으로는 당 대표를 만들어준 그런 분들에 대한 섭섭함은 지방선거 이겨서 보답하면 된다. 몇 달간 '배신자' 소리 들어도 된다"고 계엄 사과를 촉구했다. 

나아가 "윤석열 후보는 당시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 연장을 막기 위해서 외부에서 스카우트돼 온 사람"이라며 "당시 우리와 큰 연결고리도 없었고, 우리 당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적도 없다. 우리가 계엄을 벗어던지면 내란 프레임은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사과 동의 3분의 2, 절연도 절반...이대로면 2018년 2석 악몽""장동혁 대표 간판으론 선거 못치른다는 얘기 많아"

권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과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역 의원들의 절반 이상, 거의 3분의 2 가까이는 사과해야 된다고 보고,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는 생각도 한 절반은 된다"고 밝혔다.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대구시장을 두번 역임한 TK 의원으로 지난 3일 국민의힘 25명 의원들과 계엄사과에 앞장서온 권영진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대표 자격을 문제 삼고 지도부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권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과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역 의원들의 절반 이상, 거의 3분의 2 가까이는 사과해야 된다고 보고,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는 생각도 한 절반은 된다"고 밝혔다.

그는 "25명이었지만 당직을 맡고 있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에게는 같이 하자고 권유를 안 드렸다"며 "참여하지 않은 분들 중에도 저희하고 생각과 뜻이 같은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분들까지 합치면 우리 뜻에 동의하는 국회의원들이 절반은 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대구시장을 두번 치러낸 재선의원으로 누구보다 지방선거 민심에 민감하다.

그런 그가 "2018년(지방선거)에 우리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2석 이겼다. 그때 제가 대구시장 재선된 사람인데, 그때도 당 일각에서는 9개 이긴다고 그랬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일 투표하면 2018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구 지역구 민심에 대해 "후원금 돌려달라는 분들도 있다"면서도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 끼고 그렇게 갈 거냐, 같이 망할 거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내년 들어가면 지방선거 분위기로 확 넘어가고 공천 작업이 들어가는데, 후보들이 특히 수도권의 후보들이 이 노선으로 그리고 우리 장동혁 대표를 간판으로 선거 못 치른다고 하면 그런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며 지도부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수도권의 어떤 단체장은 '아이고, 형님. 저 내년에 실업자 되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지방선거 전에 (재창당 수준 변화를) 하면 지방선거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어렵다고 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또 한 번 혹독한 평가를 받은 연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권 의원은 "계엄을 촉발한 하나의 원인이 야당의 국정 마비나 의회 폭거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 시대에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이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서 피땀 흘린 이런 민주주의를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비상계엄의 수단으로 이걸 해결하겠다? 이거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말 보수를 궤멸의 위기까지 가고 나라를 위태롭고 어렵게 만든 분이 본인도 파면되고 옥중에 계신 분이 자꾸 밖에 있는 분들 보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지키기 위해서 뭉쳐서 싸워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그게 도와주는 거냐"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경고했다.

또 전날 4일에는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에 출연해 장 대표를 향해 "장 대표는 '당신을 당대표로 만들었던 지지 기반들을 우선 강하게 다져야 하는 거 아니냐. 외연을 지금 섣불리 넓히려고 했다가는 오히려 이런 분들로부터 반발을 받고 그러면 분란이 있지 않냐' 굉장히 망설이면서 이(사과와 변화) 시기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장 대표도 '새롭게 가기는 가야 되고 우리도 외연을 넓히기는 넓혀야 하는데 언제일지 타이밍 부분들이 사실은 고민이다'고 했다"면서도 "(장 대표가)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 민심을 빨리 읽고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고치면 우리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가지 못하면 선거에 지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섭 "장동혁, 윤석열과 절연 못하면 대표 자격 없어"···정면 비판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디콘(D-CON) 2025' 특별대담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엄 사과'에 앞장서온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장동혁 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하면 대표의 자격도, 국민의힘의 미래도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는 반성과 성찰은커녕,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식의 또 다른 '계몽령'을 선언했다. 몹시 실망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는 계엄'이라면 장동혁 대표는 왜 해제 표결에 참여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계엄 자체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오늘로 만 1년이 됐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는 망가졌고, 정치적 양극화는 심화됐으며, 보수 정치는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보수 진영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그래서 윤석열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절연하지 않고 퇴행을 거듭했다"며 "계몽령의 광기에 사로잡힌 보수 정치는 문란해졌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늘은 우리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국민께 사죄하고 반성해야 하는 날"이라며 "이재명이나 민주당이 아니라, 우리를 믿어주신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 머리를 숙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뜻을 같이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오늘 국민께 사죄하고 대대적인 당 혁신을 약속했다"며 "거듭 대한민국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수 재건과 계몽령은 결코 함께할 수 없다"며 "우리 당을 폐허로 만든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하면 대표의 자격도, 국민의힘의 미래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태 "장동혁 대표 계엄 사과 직접 하지않은 점 유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22일 전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107명 의원을 대표해서 계엄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전했지만, 끝내 장동혁 대표께서 계엄에 대한 사과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5명이 공개적으로 성명을 발표했지만 25명 외에 더 많은 인사들이 함께하려고 했다"며 "원내대표께서 이미 사전에 107명 의원을 대표해서 발표했기 때문에 공개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있어서 그렇지, 훨씬 많은 의원들이 우리의 뜻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언론사에서 107명 의원 전원에 대해 사과의 필요성을 조사했는데, 과반의 많은 의원들이 사과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당내 의원분들은 상식적이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사과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지도부 입장에서는 지금 사과한다고 해서 중도층 지지율이 반등할 기대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사과를 하면 오히려 강성 지지층 지지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니까 사과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사과를 하는 것이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에 걸려드는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논리로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았다"며 "당이 계엄과 윤 전 대통령하고 완전히 단절하고 국민 앞에 변화된 모습으로 나아갈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SNS 발언에 대해서는 "장 대표께서 '12·3 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는데,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문하고 맥락이 닮았다"며 "당이 윤 전 대통령하고 겹쳐 보이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최고위원들은 제가 비대위원장일 때 '윤 전 대통령 탈당시키고 당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미 절연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지금 지도부의 행동을 보면 누구보다도 윤 전 대통령하고 종속적이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느끼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장 내일 지방선거라고 치면, 지금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서 지도부 최고위원 분들이 해당 지역에 지원 유세 오는 것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반기지 않을 것"이라며 "출마자들로부터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조만간 공개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전환은 절차적으로 최고위원들의 사퇴나 당 대표 궐위 같은 전환 요건이 있기 때문에 당장은 현실적이지 않다"면서도 "당내 의원들이나 지자체장들 사이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확고한 절연 의지가 없다는 데 대한 우려가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갑제 "장동혁 체제로 선거 못 치러...비대위 전환 뻔한 거 아니냐"

"장동혁, 윤석열 비공식 대변인...4번 타자 아니라 로스터 탈락""지방선거 '尹어게인 심판선거' 될 것"

"한동훈 지명타자로 써야...국힘 빨리 계엄 늪에서 벗어나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체제로는 선거는 치를 수 없다고 본다"며 "이래 되면 서울시장, 부산시장도 날아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SBS 김태현의 정치쇼]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동혁 대표 체제로는 선거는 치를 수 없다고 본다"며 "이래 되면 서울시장, 부산시장도 날아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장동혁이 대표하는 국민의힘의 브랜드 가치는 마이너스"라며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란 브랜드가 뒷받침 안 해주면 안 되는데,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지도체제 변경을 요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 상태로는 갈 수 없다"며 "계속 안 써주고 해서 지는 게 뻔하면 게임 중에서도 감독교체하는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비대위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뻔한 거 아니냐"며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로는 우리가 쪽팔려서 못 살겠다, 이러다가는 당이 소멸되겠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계엄 1주년에 낸 메시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와 유사한 점을 지적하며 "윤 어게인이라는 말은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하라는 이야기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분이 지금 직업이 두 개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국민의힘 대표이고, 하나는 비공식 윤석열 대변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장 대표가 스스로를 '4번 타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4번 타자가 아니라 로스터에서 빼버려야 한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타이밍을 맞춘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재명 정부가 폭주를 해도 국민의힘은 스윙은 많이 하는데 안타가 하나도 없다. 타율이 1할도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을 끼고 돌면서, 윤석열의 불법계엄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끼고 돌면서 어떻게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폭주를 비판할 수 있느냐"며 "논리적 근거를 다 허물고 싸우니까 실적이 하나도 없다. 지금 제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체가, 국민의힘 당원들을 포함해서 이제 우리가 살아야 되겠다 하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로는 우리가 쪽팔려서 못 살겠다', '이러다가는 당이 소멸되겠다', '삼권분립과 사법부의 독립은 결정적으로 훼손되겠다'(고 느끼고 있다)"며 "장 대표가 여기에 책임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사실은 장동혁의 국민의힘이 하나의 도우미가 돼서 민주당의 폭주를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대로 가면 내년 지방선거는 '윤어게인 심판선거'가 된다는 것"이라며 "윤어게인 심판선거로 지금 가고 있지 않느냐. 지난 6월 대선은 윤석열 심판선거였다. 그래서 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빨리 계엄의 늪에서 벗어나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손절하고, 한동훈 세력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어떤 TF 팀장도 맡아달라고 부탁을 해서 우파 대동단결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 검찰 항소포기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전광석화처럼 판을 뒤집었다. 이럴 때는 한동훈 전 대표를 지명타자로 써야 한다"며 "가장 잘 싸우는 한동훈 세력이 배제되고 극우하고만 같이 놀자고 하면 어떻게 싸우느냐. 적전분열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대해서는 "국어시간에 악문, 글을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하나의 샘플로 가르쳐야 한다"며 "논리가 없고, 품위가 없고, 과장·조작·왜곡이 너무 많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투개표 해킹이 가능하다고 썼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받으면서 민족에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죄를 용서받으려면 '내가 주장한 부정선거는 없다. 정신 차리십시오, 속지 마세요'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한동훈 진입 막기 위한 당권 장악 혈안"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계속 옹호하는 배경에 대해 "장동혁 대표나 이런 분들이 윤석열을 정말 지지해서라기보다는 본인들의 자기 정치에 유리하니까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국민의힘에서 계엄과 탄핵 반대를 강하게 하다가 민주당으로 입당한 김상욱 의원은 지난달 3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계속 옹호하는 배경에 대해 "장동혁 대표나 이런 분들이 윤석열을 정말 지지해서라기보다는 본인들의 자기 정치에 유리하니까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치인이라면 옳고 그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옳음에 용기를 내야 할 텐데, 이것이 틀렸다는 걸 알면서도 자기의 정치에 유리하니까 틀린 걸 주장하면서 국민들을 선동하고 국가에 피해를 준다면 그거는 정말 더 나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 당권 장악에 혈안이 되어 있어서 그렇다"며 "당권 장악의 주된 타깃은 결국 한동훈 전 대표의 진입을 막기 위한 것이고,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유지해서 당권을 강력하게 사수해서 다음 총선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욕심과 욕망 때문에 잘못된 것을 계속해서 선전하고 선동해서 국민을 갈등에 몰아놓고 잘못된 비상계엄을 옹호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적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자신의 울산 지역구에서 새롭게 당협위원장이 된 국민의힘 인사가 "강력하게 계엄은 정당했다"는 취지로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언제까지 우리 사회가 이 계엄 후폭풍에서 못 벗어나는 건지, 빨리 계엄 잘못된 것이다 정확하게 정리하고 미래를 향해 열심히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능구·차재원 "국민의힘, 이대로가면 사라질 것···계엄의 강 건너지 않으면 지방선거 참패"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3일 오후 폴리뉴스 본사에서 2025년 12월 정국진단을 진행했다. 김 대표와 차 교수는 계엄 1년을 맞는 이날 지난 1년의 정치 상황을 평가하는 대담을 가졌다. [사진=폴리뉴스 이준수PD]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3일 오후 폴리뉴스 본사에서 2025년 12월 정국진단을 진행했다. 김 대표와 차 교수는 계엄 1년을 맞는 이날 지난 1년의 정치 상황을 평가하는 대담을 가졌다. [사진=폴리뉴스 이준수PD]

정치평론가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3일 오후 폴리뉴스 본사에서 진행한 정국진단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대해 비판했다.

김 대표는 "국힘 장동혁 대표는 이제 선을 넘은 것 같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 청구 기각에 대해서 '국민이 독재를 이겼다', 계엄에 대해서 '하나님 계획의 일부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지지도가 24% 같으면 그중에서 극우가 한 12%다. 그 12%에 힘입어서 당 대표가 된 거"라며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처음에는 그 사람들한테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당대회 때 쏟아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름 본인이 친윤도 아니었고, 윤 어게인에 사로잡혔을 필요가 없었는데 이제는 그 선을 넘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힘은 장 대표의 리더십으로 간다면 정말 이건 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라질 것 같다"며 "국힘 의원들 또 지지자들이 깊이 깊이 생각을 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차재원 교수는 국민의힘 내부 사과 움직임에 대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당내에서 중진들, 초재선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입을 모아서 계엄에 대한 사과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그들의 계엄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고 하면 당내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인적 쇄신까지 강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차 교수는 "지금 당원들이 뽑은 대표라고 하더라도 그 대표의 여러 가지 인식과 행동이 정말 국민과의 인식과 사고 눈높이하고는 다르다면 여기에 대해서 결연하게, 즉 집단적인 행동도 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12·3 비상계엄 1주년이라고 해서 일종의 통과의례식의 사과로 거쳐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계엄의 강을 건너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장성철 "끝났다 장동혁, 찐윤들에게 버림받아"

장성철 시사평론가는 4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장성철 시사평론가는 4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조금 자극적으로 양념 쳐서 얘기하면 '끝났다 장동혁'"이라며 "장동혁 대표는 어제부로 국민의힘의 찐윤들에게 버림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장성철 시사평론가는 4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조금 자극적으로 양념 쳐서 얘기하면 '끝났다 장동혁'"이라며 "장동혁 대표는 어제부로 국민의힘의 찐윤들에게 버림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장 전 의원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찐윤의 핵심 중의 핵심인데 장동혁 대표랑 역할 분담이 아니라 생각과 판단이 다른 것 같다"며 "원내부대표들을 딱 뒤에 세우고 사과를 했는데, 이것은 장동혁 대표를 대표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찐윤들의 무언의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그는 "움직인 것은 송언석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앞으로 언더 찐윤에 계신 분들이 장동혁을 당 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미 당 대표로서 신뢰와 존재감을 잃어버렸다. 어제부로 무게추가 완전히 기울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길어봤자 2월 중순이면 국민의힘은 새로운 지도체제를 꾸려서 새롭게 출범할 가능성이 많다"며 "장동혁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많은 기술적인 작업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가 너무 선을 넘었고 우리 말도 듣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찐윤들이 버리기 시작했다"며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다수의 의원들도 '야 저거 대표가 아닌 것 같아'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김준일 "국민의힘 5년동안 당대표 4명에 비대위원장 8명···언제든지 끌어 내릴 준비 돼있는 분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4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4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25명 중 권영진, 김형동, 최형두 의원 등 이름이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TK·PK 의원들이 사과를 해야 된다고 나섰다"며 "개별적으로 페이스북에 쓴 사람이 권영세, 박형수, 배현진, 한지아 의원이고, 조경태 의원은 광주를 찾아서 윤석열 단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YTN 라디오 '더 인터뷰]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4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25명 중 권영진, 김형동, 최형두 의원 등 이름이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TK·PK 의원들이 사과를 해야 된다고 나섰다"며 "개별적으로 페이스북에 쓴 사람이 권영세, 박형수, 배현진, 한지아 의원이고, 조경태 의원은 광주를 찾아서 윤석열 단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평론가는 "장동혁 대표 빼놓고 지금 거의 다 반성한다,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냈다"며 "장동혁 대표는 고립됐다고 보는 게 맞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총선 이후 국민의힘이 출범한 지 5년이 약간 넘었는데, 그동안 비대위원장이 8명, 당 대표는 그 절반인 4명이 있었다"며 "임기를 채운 당 대표가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아니라 중진의힘"이라며 "언제든지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끌어내릴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 때 성상납 의혹으로 끌어내렸듯이, 장동혁 대표도 별 이유를 대서라도 마음만 먹으면 끌어내릴 수 있다"며 "다만 이번에 60명은 아무 얘기도 안 했는데, 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직자 평가위 출범...당 기강 잡기 넘어 내부 통제 강화?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이날 전국위에서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이날 전국위에서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5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공평위) 설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은 지난 1일 제24차 상임전국위원회와 4일 제18차 전국위원회에서 당헌 및 당규 제·개정을 의결, 공평위 설치와 운영에 관한 규정을 명문화했다.

국민의힘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전환하는 제도화의 출발점이자, 대국민 혁신 선언"이라며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당외 인사로 구성해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12월 중 공평위를 구성해 민선 8기 광역·기초단체장 평가를 우선 실시하고, 내년 초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도층 확장보다 내부결속·내부통제 우려"...'尹절연 거부' 장동혁으론 '지방선거 필패' 위기감 급증

그러나 당내에서는 공평위가 당 기강 잡기를 넘어 내부 통제 강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에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에 직접 관여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힘이 약화되고, 중앙당의 지나친 간섭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당성으로 공천'을 강조해온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공평위가 출범하면서, 지도부 비판 세력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공정한 평가라지만 결국 당 지도부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선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중도층 확장보다는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될까봐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건전한 비판과 쇄신 요구까지 걸러내려는 것 아니냐"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이 지역 정치인들을 장악하려는 시도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 절연을 주장했던 이들에 대한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12·3 계엄1년을 계기로 사과를 한 의원들과 사과를 하지 않은 장 대표 간 노선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내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내 절반 이상 의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윤''극우' 강성지지층만 의식 '계엄사과·尹절연 거부'하는 장동혁 대표  행보는 오히려 당을 고립시키고 '지방선거 필패'라는 위기감과 비판이 커지고 있다.

2026년 6.3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중대한 기로에 섰다.

당내에서는 지도부가 변화하지 않으면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장동혁 대표 체제 교체와 비대위 전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 절연을 둘러싼 국민의힘 지도체제 변화와 중도층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국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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