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 고급 술로 부상중…한국서도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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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고급 술로 부상중…한국서도 성장할 것"

이데일리 2025-12-06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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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전세계적으로 데킬라는 단순한 술의 한 종류가 아니라 고급 술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고급 데킬라 시장이 성장할 것입니다.”

멕시코 고급 데킬라 브랜드 ‘코모스’(KOMOS) 창립자 조 마르케이지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멕시코 고급 데킬라 브랜드 ‘코모스’(KOMOS)의 창립자 조 마르케이지(Joe Marchese)는 5일 양재동 하이트진로 서초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데킬라 시장에 대해 이같이 봤다.

조 마르케이지는 “예전처럼 데킬라를 취하게 먹거나 소금과 함께 먹는 데서 벗어나 점점 고급 위스키나 와인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증류주의 하나로 소비하는 트렌드가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고급 위스키나 와인이 상당히 인기가 있기 때문에 한국도 해외와 같은 루트를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코모스는 현재 40개국에 데킬라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매년 30~50% 정도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킬라는 증류주 중 하나로 멕시코 서부의 할리스코주에 있는 데킬라 지역 이름을 딴 것이다. 용설란과에 속하는 식물(선인장)인 아가베를 재료로 해서 만들며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에서 만들어지는 것만 ‘데킬라’라고 부를 수 있다. 프랑스 북부 ‘꼬냑’ 지방에서 생산된 브랜디만 ‘꼬냑’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용설란은 푸르고 거대한 잎사귀에 가시가 잔뜩 돋인 것이 ‘용의 혀바닥’와 비슷하다고 붙은 이름이다.

코모스는 수제 도자기병에 담겨진 고급 데킬라로 미국 저명 주류 전문 잡지 ‘더 테이스팅 패널 매거진’(The Tasting Panel Magazine)에서 데킬라 브랜드로는 최초로 100점을 받으며 세계적 품질을 증명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초 100% 블루 아가베로 만들어 1병에 100만원에 달하는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엑스트라 아네호는 3년 이상 숙성된 데킬라를 뜻한다.

그는 코모스의 높은 가격에 대해 “제품 자체가 고급 수제 도자기에 담겨져 있는 데다 코모스 제품을 만드는 공정 과정이 고급스럽다”며 “가장 싸게 만들 수 있는 블랑코 제품과 레포사 제품도 없다”고 말했다.

코모스는 100% 순수 블루 아가베가 사용되는 데다 2번 증류 과정을 거쳐 최상급 프렌치 오크통(프랑스산 참나무)에서 숙성된다. 이 때문에 다른 데킬라보다 풍부한 향과 진한 풍미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모스는 또 고급 수제 도자기에 담겨 “눈으로 마시는 데킬라”라는 애칭도 따라붙는다. 동시에 각 병마다 고유 번호가 기입돼 소장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블랑코와 레포사 등은 데킬라를 숙성 기간에 따라 구분한 등급으로 무숙성이거나 짧은 기간은 블랑코, 2달에서 1년까지 숙성 제품은 레포사로 불린다.

그는 국내 시장 공략과 관련, “우선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면세 쪽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코모스는 고급스럽지만 접근할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코모스 제품들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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