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 슬롯 감독은 살라가 지난 2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후에도 항상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4번이나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살라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19경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탯이 저조하다고 볼 순 없지만, 한창 좋았을 때와 비교해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직전 2경기에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내 마음속에 있는 모든 선수는 선발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라는 우리에게 특별한 선수다. 그는 선발로 나설지, 벤치에서 나올지에 대해 항상 내 마음속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야기가 나오는 건 이해한다. 살라는 나에게 그리고 지난 6~7년 동안 아주 영향력이 있었다. 그가 뛰지 않을 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건 완전히 정상이다”라고 더했다.
한편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살라가 안필드를 떠날 의향만 보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는 자금 제공이 가능하다고 명확히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은 여전히 전략적이고 이미지를 정의할 수준의 영입을 위해 큰 투자를 지속할 거라고 주장한다. 살라는 아랍계 혈통, 국제적 위상, 엘리트 경력 등을 고려할 때 조건에 완벽히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살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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