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대한민국이 멕시코와 한 조에 편성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이 열린다. 추첨식에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본선 참가가 확정된 42개국 사령탑들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FIFA 평화상을 수상했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리오 퍼디난드가 참석했다. 퍼디난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비록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세계적인 축구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퍼디난드는 이번 행사에 지난 월드컵에서도 추첨을 진행했던 방송인 사만다 존슨을 비롯해 웨인 그레츠키, 애런 저지, 샤킬 오닐, 톰 브래디 등 미국 4대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조 추첨식에 참여했다.
한국은 무엇보다도 포트1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관건이었다. 포트1에는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FIFA 랭킹 1위부터 9위까지 국가들이 배정됐다. 어느 팀을 만나도 포트1 국가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며, 해당 국가들은 대부분 한국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들이다. 미국(6승 3무 3패), 독일(2승 2패), 포르투갈(2승) 정도가 한국이 상대전적에서 뒤치지 않는 팀들이었다.
한국은 포트1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한국은 멕시코에 상대전적 4승 3무 8패로 열세에 있다. 마지막으로 상대했던 9월 A매치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거뒀고,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1-2로 패했다. 해당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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