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대한민국이 버렸잖아!" 中 린샤오쥔 그런데 '깜짝 소식'…"올림픽 출전권 반납하라" 중국 내 돌발 비판, 과연 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충격! "대한민국이 버렸잖아!" 中 린샤오쥔 그런데 '깜짝 소식'…"올림픽 출전권 반납하라" 중국 내 돌발 비판, 과연 왜?

엑스포츠뉴스 2025-12-06 02:51:22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새조국 중국에서 오성홍기를 가슴에 달고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그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개인전 1500m 티켓 등은 다른 선수들에게 양보하는 게 어떻겠냐는 뜻이다.

린샤오쥔은 지난 1일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막 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를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했다. 이번 시즌엔 올림픽 전까지 ISU 4대륙선수권이 없어 린샤오쥔은 새해 2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까지 마지막 컨디션 점검을 해야하는 숙제를 받아들었다.

앞서 지난 2일 시나스포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0월 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명단 원칙을 공개했는데 린샤오쥔은 이 조건에 부합한다.

원칙에 따르면 ▲1순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2순위 : ISU 월드투어 개인전 메달리스트 ▲3순위 : ISU 월드투어 개인전 파이널A 진출자 ▲4순위 : ISU 월드투어 개인전 500m·1000m 파이널B 진출자 순으로 개인전 출전 순위가 결정된다.

중국 남자대표팀은 지난 10~11월 캐나다 몬트리올(1~2차), 폴란드 그단스크(3차),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4차)에서 총 4차례에 걸친 열린 월드투어 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않아 1순위에 부합하는 선수는 없다.



다만 2순위에 부합하는 월드투어 메달리스트는 3명 있었는데 린샤오쥔도 이에 해당한다.

그는 그단스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남자 500m 은메달을 따냈다. 월드투어에서 은2 동1을 거머쥔 헝가리 국가대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귀화선수 류샤오앙, 월드투어에서 동3을 챙긴 쑨룽과 함께 개인전 3개 종목에 나서게 됐다.

다만 린샤오쥔의 2026 올림픽 출전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1500m의 경우 경쟁력이 상실한 만큼 다른 중국 선수들에게 양보하고 500m와 1000m, 그리고 남자 5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에 집중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뜻이다.

린샤오쥔은 한국 국가대표를 할 때만 해도 1500m가 주종목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막 다음 날 열린 남자 1500m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고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금은 다르다. 중국 귀화 뒤 린샤오쥔은 500m를 주종목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할 때도 개인전 우승은 남자 500m 하나 뿐이었다.

지난 2월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샤오쥔은 실제 이번 시즌 월드투어 3~4차 대회에선 1500m에 나서지 않았다. 두 대회 모두 쑨룽과 리원룽, 장보하오가 1500m에 나섰다.

린샤오쥔이 그토록 바라는 중국 대표팀에서의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라도 1500m를 포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그에게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자 중국으로 옮겨 훈련을 시작했다. 린샤오쥔은 대법원 무죄 선고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중국으로 귀화했다. 중국 매체가 "한국이 쇼트트랙 천재를 버렸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귀화하고 3년이 지나지 않아 참가하지 못했으나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선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500m 은메달 획득으로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관왕을 차지한 뒤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가대표로 다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당시 한국 남자대표팀을 쑥대밭으로 만든 빅토르 안(안현수) 사례를 린샤오쥔이 내년 2월 밀라노에서 재현할지, 아니면 한국 선수들의 완승으로 끝날지 초미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빅토르 안은 소치 올림픽 한 달 앞두고 열린 유럽선수권부터 금메달을 휩쓰는 등 두각을 나타냈고 올림픽에서도 맹활약헸다.

린샤오쥔은 그 정도는 아니고, 500m에서만 경쟁력을 갖춘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 신화통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