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도 실시간 AI 뉴스검색 참전…CNN·폭스 등과 콘텐츠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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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실시간 AI 뉴스검색 참전…CNN·폭스 등과 콘텐츠 계약

연합뉴스 2025-12-06 02:2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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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뉴스탭 없앤 지 약 2년만…우파 매체 포함해 트럼프 기조 맞추기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실시간 인공지능(AI) 뉴스 검색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한때 거리를 뒀던 주요 언론사들과 계약을 재개했다.

메타는 주요 언론사들과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어 자사 AI 챗봇에서 속보와 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한 실시간 뉴스 검색을 시작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우선 CNN, 폭스뉴스·폭스스포츠, USA투데이, 피플 등 미국 주요 매체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우파 매체로 분류되는 데일리콜러와 워싱턴이그재미너로부터도 기사를 제공받기로 했다.

다만 메타는 언론사들과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USA투데이는 메타와의 이번 파트너십이 다년 계약이라고 언급했지만,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메타는 "기존 AI 시스템으로는 실시간 뉴스를 따라잡기 어려웠다"면서 "다양한 뉴스 출처를 통합해 시의적절하면서도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능력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 AI에 뉴스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더 다양한 출처에서 관심사에 맞는 정보를 찾아 링크와 함께 보여준다"며 "(이용자는) 기사 링크를 통해 파트너사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파트너사는 새로운 독자층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메타가 그간 소원했던 언론사들에 다시 손을 내민 것은 지난 2023년 말∼2024년 초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페이스북 뉴스 탭을 폐지한 지 약 2년 만이다.

당시 메타는 뉴스 기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데다 일부 국가에서 뉴스 사용료 지불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탈뉴스 전략에 나섰다.

이후 메타는 로이터 통신 등 극소수 언론사들과만 관계를 유지해왔다.

메타의 이와 같은 변화는 구글과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AI 분야 경쟁자들이 실시간 뉴스를 챗봇과 통합해 좋은 이용자 반응을 끌어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성 AI의 등장 이후 실시간 뉴스 데이터의 가치가 다시금 중요해지자 전략을 전면 수정한 셈이다.

특히 메타는 최근에 내놓은 AI 모델 '라마4'가 부진한 반응을 보인 이후 AI 경쟁에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 계약 대상에 미국 내 보수 성향 매체들을 포함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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