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은행이 남양주시와 협력하여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이 1999년 준공된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2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양주 디지털밸리에 위치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최적의 부지로 선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의 AI 데이터센터는 운영동과 두 개의 데이터센터 동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모듈러 설계를 통해 단계적 증설이 가능하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Active-Active 듀얼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ICT 복원력과 안정성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 운영체계가 포함되어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AI 대전환 선도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며,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영업,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남양주시의 디지털 밸리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금융·행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신한이 남양주시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재 육성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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