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지금 패션으로 난리가 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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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지금 패션으로 난리가 난 이유

엘르 2025-12-05 19:40:18 신고

지금 홍콩의 공기가 유난히 뜨겁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홍콩 패션 페스트(Hong Kong Fashion Fest)’가 한창이기 때문이죠.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홍콩 패션 페스트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주최하고 홍콩 문화창의산업개발청(CCIDA)이 후원으로 진행되는 패션 축제입니다. 오트 쿠튀르부터 디지털 패션, 데님 문화, 지속 가능성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죠. 특히 파리·밀라노 패션위크와의 협업 프로그램은 각 주최 기관인 프랑스 오트 쿠튀르 패션연맹(FHCM), 이탈리아 국립 패션협회(CNM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습니다. 다국적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창작과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서양 패션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이뤄낸 셈이죠.


@virtuose.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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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OSE: The Artistry of Couture 2025

홍콩 패션 페스트의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홍콩 패션 디자이너 협회(HKFDA)가 주최하는 ‘쿠튀르 예술의 장2025(VIRTUOSE: The Artistry of Couture 2025)’가 막을 열었습니다. 프랑스의 피트 둘라에르트(Peet Dullaert), 일본의 토모 코이즈미(Tomo Koizumi), 중국 본토의 자오이 위(Zhaoyi Yu), 홍콩의 캐롤라인 후(Caroline Hu)까지, 차세대 쿠튀르 디자이너 4인이 참여해 각 10피스의 쿠튀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fabrix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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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POSE & PIXEL

홍콩 디자인 센터(HKDC)와 프랑스 오트 쿠튀르 패션연맹(FHCM)의 협업으로 진행된 디지털 패션 전시 ‘PLAY, POSE & PIXEL’은 말 그대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지난 9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호평 받은 ‘Tomorrow Was ___’의 확장판 버전으로, 홍콩의 디지털 패션 브랜드 FabriX World가 큐레이션을 맡아 한층 더욱 다채롭게 변신했습니다. AR, 4D 스캐닝 등 인터랙티브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죠. 한 사람이 패션을 접하게 되는 시작점을 그려낸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직접 디자인하고, 그 위에 가상의 옷을 입혀보는 과정을 전시에 순차적으로 구성해, 마치 어린 시절의 옷 입히기 놀이를 과거-현재-미래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확장된 세계를 선보였습니다.



@hkdenim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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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nim Edit – A Fusion of Heritage and Artistry

홍콩 직업훈련위원회(VTC) 산하의 홍콩 디자인 인스티튜트(HKDI)가 주최하는 ‘홍콩 데님 페스티벌 – 데님 아티스트리(The 4th Hong Kong Denim Festival)’는 올해로 네 번째 전시를 선보이는 만큼, 데님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하고 문화·산업 플랫폼을 단단히 구축해온 전시입니다. 올해는 'The Denim Edit – A Fusion of Heritage and Artistry'라는 이름으로 데님이 얼마나 다층적이고 창의적인 소재인지를 증명하듯 실험 같은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소닉 램(Sonic Lam), 후안 마누엘 고메즈(Juan Manuel Gomez), 슈 킷 오(Shu Kit Au) 3인의 아티스트와 빈티지 스타일 리서치(Vintage Style Research), 콘 데님(Cone Denim), 커먼 인터레스트 빈티지 앤드 하비즈(Common Interest Vintage and Hobbies) 데님 콜렉터의 아카이브를 모아 데님의 문화적 의미와 예술성을 선보였습니다.



@fashiontoreconnect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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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to Reconnect: A Tale of Two Style Capitals

홍콩시립대학교(CityUHK) 인문사회과학대학이 이탈리아의 피스톨레토 치타델라르테 재단(Fondazione Pistoletto Cittadellarte), 이탈리아 국립 패션협회(CNMI)와 손잡고 선보인 프로그램입니다. 16명의 이탈리아 디자이너와 9명의 홍콩 디자이너, 그리고 주요 패션하우스가 참여해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기념하는 아카이빙 셀렉션을 소개하는 전시와 더불어 컨퍼런스, 네트워킹 세션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습니다. 단순히 패션의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 새로운 미학으로 태어나는 순간을 포착하고 탐구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었죠.



@fashionsummit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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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ashion Summit Hong Kong

패션 서밋(Fashion Summit)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 행사로 이번 2025 패션 서밋 홍콩은 홍콩 의류 산업 훈련 기관(CITA)이 주최하며 홍콩 고궁 박물관에서 열리는 패션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런웨이 등 지속 가능한 패션의 예술성을 다각도로 선보였습니다. 한국의 디자이너 김단하를 비롯해 니기 왕(Nigi Wang), 나타샤 반(Natacha Van), 오토 탕(Otto Tang), 제시 리(Jesse Lee), 바이시 입(Bicy Yip), 스티븐 파사로(Steven Passaro), 레지나 브랑(Regina Branc), 리원 량(Liwen Liang), 제니퍼(Jennifer), 그레이스 에머슨 드로게트(Grace Emerson Droguett)까지 11명의 디자이너가 지속가능한 패션 철학을 담은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홍콩 패션 페스트는 이외에도 글로벌 패션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성, 비전,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컨퍼런스,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전시, 차세대 디자이너와 창의적 인재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패션의 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다가오는 12월 7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패션이라는 동일한 테마로 동서양의 감각이 어떻게 교차되며 어떤 형태의 새로운 문화적 지형을 만들어갈지 앞으로의 홍콩 패션 페스트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홍콩 패션 페스트의 생생한 현장이 궁금하다면 엘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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