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넥써쓰와 게임사 플레이위드코리아가 22년 전 출시된 온라인게임 '씰 온라인'을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게임으로 되살려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넥써쓰는 5일 플레이위드코리아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씰M 글로벌'의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 게임을 넥써쓰의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협력은 앞서 양사가 손잡고 내놓은 '로한2 글로벌'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뤄졌다. 로한2 글로벌은 블록체인 기술과 기존 게임을 결합한 모델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로한2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면서 양사가 협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씰M 글로벌은 2003년 출시돼 국내에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PC 온라인게임 '씰 온라인'의 세계관을 계승한 작품이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독특한 몬스터 디자인, 콤보 중심의 전투 시스템 등 원작의 특징을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했다. 게임은 캐주얼한 접근성과 깊이 있는 플레이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특히 크로쓰 플랫폼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커뮤니티 기능, 토큰 경제를 활용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로한2 글로벌에 적용했던 결제 시스템 '크로쓰샵'도 씰M 글로벌에 도입한다. 크로쓰샵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바이낸스페이'가 탑재돼 전 세계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학준 플레이위드코리아 대표는 "오랜 기간 사랑받은 IP를 넥써쓰와 협력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로한2에 이어 씰M까지 협업 범위를 넓히면서 양사 간 신뢰가 더욱 단단해졌다"며 "풀스택 생태계를 갖춘 플랫폼과 검증된 게임 콘텐츠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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