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금 받아주겠다’며 19명 속여 6억 편취…2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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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금 받아주겠다’며 19명 속여 6억 편취…20대 남성 구속

경기일보 2025-12-05 18:4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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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권선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권선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사기 피해금을 대신 받아 회수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수억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권선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사기 피해 정보가 공유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피해금을 받아주겠다”며 피해자 19명에게 접근해 총 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수금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계좌 추적으로 범인을 특정할 수 있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신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에는 착수금 명목으로 10만원 안팎을 요구한 뒤, 이후 ‘계좌 추적비’ ‘지급정지 비용’ 등의 이유를 대며 추가 송금을 반복적으로 요구했다. 사기 피해를 만회하려는 심리를 교묘히 악용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한 피해자는 “사기금을 회복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1억6천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A씨는 지난 9월 관련 신고가 접수된 뒤 도피해 왔으며, 달아나는 동안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피 정황을 추적해 11월28일 수원의 한 숙박업소에 은신 중이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가 챙긴 돈은 대부분 도박과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 부탁을 받고 자신의 계좌로 피해금을 받아 전달한 20대 B씨는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금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의 심리를 노린 2차 피해”라며 “A씨가 검거 직전까지 동일 범행을 반복한 만큼 피해 규모는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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