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5일 크리스토퍼 맥레넌 캐나다 외교부 국제개발 차관과 면담하고 한·캐나다 국제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정부가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며 ODA 통합수행체계 구축을 통한 ODA의 효과성·가시성·책무성·투명성 제고, ODA와 대외정책 연계 강화 등 실용외교 추진에 있어 ODA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맥레넌 차관은 캐나다 외교부도 최근 개발재원 부족, 다자주의 약화 등 급변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한국과 개발분야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 차관은 양국이 최근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협력의 지평을 안보, 무역,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국제개발 분야 협력도 심화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또 김 차관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개발효과성 의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제4차 개발재원총회 계기 출범한 '2030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협약'에 대한 캐나다 측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맥레넌 차관은 유엔, OECD 등 국제무대에서 '개발효과성' 의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를 평가하고, 개발효과성, OECD 개혁, 보건,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 등 주요 글로벌 개발 이슈 대응에서도 양국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한 상호 관심 분야를 포함, 양국 국제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국장급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개최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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