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기업용 SSD 시장 점유율 35.1%…1위 유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3분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35.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자료=트렌드포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eSSD 시장에서 상위 5개 기업의 총매출은 65억413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범용 서버를 동시에 확장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24억4190만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성숙 노드 SSD에 대한 주문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로, 고용량 eSSD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18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26.8%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올랐다.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9억9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키옥시아가 매출 9억7840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샌디스크는 2억69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AI 수요가 지속하는 가운데 4분기 eSSD 평균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25% 이상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