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경남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이전 건립을 위해 내년도 국비 60억 원을 확보하며,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내에 부울경 근로자를 위한 특화된 안전체험교육장이 들어선다.
김해시는 경남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이전 건립 사업을 위한 내년도 국비 60억 원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으로 총 349억 원을 투입해 내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이르면 오는 2029년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500㎡ 규모로 건립한다.
교육장에는 안전보건역사관, 스마트체험관, 산업재해체험관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체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기계장비, 자동차 부품, 조선업 중심의 경남 산업구조에 맞게 특화된 공간을 마련해 교육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증가세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언어장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다국적 개방형 공간(랭귀지 프리존)으로 조성한다.
이번 이전 건립 사업은 기존 김해 진영 체험장의 시설 노후화와 건설업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지자체 간접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이번 국비 확보를 이끌어냈다.
박민수 시 시민안전과장은 "대동첨단산단 위치상 부울경 근로자 안전교육장으로서 최적지"라며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시민을 대상으로도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의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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