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내년부터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다양한 신차들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성능 전기 왜건 ‘007 GT’ 역시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007 GT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을 앞세운 차량이다. 형태는 슈팅 브레이크, 즉 왜건형 모델로, 기아 EV6와 유사한 모습이다.
가격 역시 중국 최고급 트림 기준 5,300만 원으로, EV6와 비슷해 국내 진출 시 기아가 반드시 견제해야 할 모델로 꼽힌다.
전면부에는 텍스트 표시가 가능한 LED 라이트바와 수직형 에어 커튼, 가변형 공기 흡입구 등 미래적 요소를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은 완만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공기역학적 핀, 스포일러 등 슈팅 브레이크의 미학을 살린 라인이 인상적이며, 후면에는 간결한 LED 스트립 테일라이트가 날렵함을 더했다.
기술적 스펙도 눈에 띈다. 지커가 자랑하는 ‘골든 배터리’는 최대 500k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15분 만에 약 500km를 충전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800V 아키텍처 기반 SEA 플랫폼 위에 구축된 007 GT는 416마력부터 637마력까지 다양한 출력 옵션을 갖췄다.
EV6, 아이오닉5 등 국산 전기차 중심의 국내 시장에 지커 007 GT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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