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 명장 5인이 만든 코스를 한 곳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면? 골프 마니아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환상의 라운딩’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실이 된다.
필리핀 여행사 IRC 필클릭, 더베이리프 카비테호텔, 이글릿지·셔우드 골프클럽, 세부퍼시픽항공이 손잡고 ‘가성비 럭셔리’를 내세운 프리미엄 필리핀 마닐라 골프 패키지를 선보였다.
지난 4일 IRC 필클릭 최혁 대표, 더베이리프 카비테호텔 랜디 구티에레스 총지배인, 마빅 말라야우 영업총괄이사, 키어 만리퀘 예약총괄, 골프앤모어 이원희 대표를 만나 이번 상품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직접 들어봤다.
■ 세계적 명장 5인, 한곳에 모이다
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단연 이글릿지(Eagle Ridge) 와 셔우드(Sherwood). 세계적인 설계 명장 5인의 코스를 한 클러스터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골프장이다.
각 코스는 설계자의 개성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 닉 팔도(Nick Faldo)가 설계한 골프 코스는 남성적, 도전적인 롱 코스라면 ▲그렉 노먼(Greg Norman)이 설계한 코스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정교한 라운딩이 요구된다. ▲아오키(Isao Aoki)는 일본식 깔끔함과 넓은 페어웨이, 사우나·일식 클럽하우스가 특징이고, ▲앤디 다이(Andy Dye) 가 설계한 코스는 난도 높은 마니아형 코스다. ▲잭 니클라우스 브랜드 코스 는 마닐라 최초의 니클라우스 디자인으로, 도전욕을 자극한다.
한 번의 여행으로 5가지 스타일의 ‘골프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어 골퍼들의 로망을 충족시킨다.
특히 셔우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100대 코스’, ‘아시아 100대 코스’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프리미엄 코스다.
최혁 대표는 “올해 5개 코스에서 내년엔 2개 코스가 추가돼 총 7개 명장 코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플렌디도(그렉 노먼 설계), 푸에르토 아줄(게리 플레이어 설계)이 신규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가성비와 접근성까지 잡았다!
이번 상품의 또다른 장점은 가성비와 접근성까지 잡았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기존의 마닐라골프뿐 아니라 타 동남아골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골프장과 호텔 간의 긴 이동시간”이라며 “그러나 이글릿지와 셔우드는 더베이리프 카비테호텔까지 차량으로 불과 10여분 거리”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 마닐라 남부에 자리한 골프장과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단 1시간 거리다. 내년이면 공항-골프장 간 도로 개선 완료 시 이동시간은 3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이동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3박 4일 일정에 72홀 라운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베트남·태국 대비 가격 경쟁력도 높아, 캐디 팁을 포함해도 부담이 크지 않아 ‘가성비 럭셔리’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 골프 여행의 ‘풀 서비스’
곺프 라운딩시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동선이 설계돼 있다.
전 구간 2인당 캐디 1명 배정, 페어웨이 카트 운행, 코스 공략·볼 관리·라인 잡기까지 1:1 케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국 골퍼에게도 최적화된 환경이 갖춰져 있는 것.
클럽하우스 내 한식 메뉴도 준비돼, 현지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 프로, 인플루어스 동반 레슨 가능
‘프로 동반 레슨 스테이’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골퍼, 현역 프로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일주일 단위의 레슨,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 ‘실력 향상’을 할 수 있다.
■ 한국과 차원이 다른 ‘400야드 드라이빙 레인지’
이글릿지의 가장 큰 강점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400야드급 드라이빙 레인지다. 한국의 실내·외 연습장 대부분이 ‘그물 타석’ 구조라 공의 실제 비거리나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글릿지는 350~400m까지 시야가 완전히 열려 있어 내 드라이버 샷이 어디에 떨어지는지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샷의 도달 지점과 탄도, 구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연습의 질 자체가 달라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글릿지의 연습장은 단순히 드라이버를 ‘치는 공간’이 아니라 실전 플레이의 문제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압도적 가성비
최 대표는 “일주일 체류 비용이 항공권 + 숙박 + 레슨 + 라운드를 포함해 200만 원 안쪽이고, 3박 4일 매일 라운드를 즐겨도 90만~120만 원대로, 국내 골프 연습 캠프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글릿지 연습장의 이용료는 1시간 이용 시 5천 원, 하루 종일 사용해도 2만 5천 원이다. 사실상 ‘무제한 프리패스’에 가깝다.
■ 주변 유일 4성급 호텔 ‘더베이리프카비테호텔’...이동 스트레스 제로
객실 148개를 갖춘 더베이리프카비테호텔은 명문 골프장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주변 유일한 4성급 호텔이다.
랜디 구티에레스 총지배인은 “카비테 일대에서 유일하게 4성급 인증을 받은 호텔로, 동급 대비 높은 안정성·서비스·시설 수준을 제공한다”며 “골프 중심지 주변에 이 정도 등급의 호텔이 많지 않다는 점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골프 특화 4성급 호텔로 한국골퍼를 위한 독점 서비스의 일환으로 매일 '골퍼전용 셔틀서비 운영'과 합리적인 요금으로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식–라운딩–휴식’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골프 루틴을 제공, 골프 투숙객들의 편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예약총괄 키어 만리퀘는 “한국 단체 골프팀의 이용 패턴을 이미 잘 파악하고 있다”며 “이른 티오프 고객을 위한 조식 시간 조정, 라운딩 시간대별 전용 차량 배치, 단체 고객을 위한 신속 체크인, 팀 미팅 가능한 전용 회의실 및 라운지 제공 등 골프여행 특화 운영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베이리프카비테호텔 측은 “호텔은 인근 쇼핑몰·레스토랑·관광지 접근성도 뛰어나, 라운딩 후의 애프터 골프까지 풍성하게 채워준다”며 “특히 루프톱 전망 레스토랑은 한국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카비테의 야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표는 “세계 명장이 설계한 골프장, 호텔·골프장 간 제로에 가까운 이동 동선, 유일한 4성급 호텔, 소셜미디어에서 검증된 명소까지 결합해 ‘가성비 럭셔리’의 완성형 패키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골프 라운딩 후에는 호텔 내 고급 레스토랑과 스파,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어 골프뿐 아니라 힐링까지 챙길 수 있다"며 "골프, 휴식, 미식, 콘텐츠 경험까지 가능한 ‘올인원 프리미엄 골프 여행’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