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야야 투레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간) “수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과 투레는 지속적인 다툼을 겪어왔다. 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보낸 시절부터 시작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끓어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레는 “난 남자를 보지 못한다. (대신) 난 뱀을 본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나에게 ‘넌 돌아와야 한다, 그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아내는 나에게 ‘그 헛소리를 들을 건가? 그는 당신을 쓰레기처럼 대했고, 이제는 당신이 머물기 원한다. 맨체스터로 가자’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날 1년 내내 뛰게 하지 않았다. 내가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빛나자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투레는 “내 아내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악마, 그는 남자가 아니다, 사악하다’고 말하곤 했다. 그녀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부정적인 사람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투레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9-10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투레 대신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바르셀로나 주전 미드필더로 낙점했다. 결국 투레는 맨시티로 이적을 택했다.
그런데 지난 2016-17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하며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 투레는 노쇠화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졌고,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이후 투레는 맨시티를 떠나 올림피아코스, 칭다오 황하이를 거친 뒤 은퇴했다.
‘트리뷰나’는 “투레는 2018년 맨시티를 좋지 않게 떠났고 결국 은퇴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어시스턴트는 투레의 형인 콜로 투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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