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목에 걸려 의식 잃어"…즉시 달려가 시민 구한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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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목에 걸려 의식 잃어"…즉시 달려가 시민 구한 군인

경기일보 2025-12-05 13:5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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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승호대대 정세호 중사.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공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승호대대 정세호 중사.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공

 

육군 부사관이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예하 승호대대 정세호(39) 중사는 11월23일 오후 8시께 가평군 현리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중 4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정 중사는 즉시 A씨에게 달려가 호흡을 확인했지만, A씨는 호흡 없이 입에서 거품을 쏟아 냈다.

 

정 중사는 음식물이 기도에 걸렸다고 판단,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하임리히법을 시작했다.

 

하임리히법은 목에 이물질이 걸려 기도가 막힌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시 환자의 등 뒤에서 복부를 위로 밀어 올려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이다.

 

정 중사가 두세 차례 하임리히법을 했고, A씨는 음식물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호흡이 돌아오지 않았고 여전히 손은 차가운 상태였다.

 

그럼에도 정 중사는 포기하지 않고 5분 동안 하임리히법으로 환자의 복부를 계속 압박했다.

 

결국 목에 걸린 음식물이 빠져나오면서 A씨는 호흡을 되찾게 됐다.

 

정 중사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A씨를 인계한 뒤 조용히 자리를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선행 사실은 A씨의 지인이 국민신문고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정 중사는 "평소 부대 안전교육 시간에서 반복 숙달한 교육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며 "조국이 부르면 맹호는 간다는 부대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언제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된 육군 간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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