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 상랏 주한태국대사 "태국-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관광·기술·투자·교육 다각적 협력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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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 상랏 주한태국대사 "태국-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관광·기술·투자·교육 다각적 협력 강화하겠다"

투어코리아 2025-12-05 11:47:45 신고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태국-한국 양국 간 정치·경제·안보·기술·문화 전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고자 한다."

타니 상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는 태국대사관과 태국관광청 주관으로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태국 국경일(The National Day of Thailand)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정부 관계자, 외교단, 경제·문화계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타니 상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
타니 상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

■ 2025년, 태국-한국 관계 ‘새로운 모멘텀’ 확인

타니 상랏 대사는 올해가 양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을 맡은 올해, 태국 부총리와 장·차관들이 연이어 방한했고, 10~11월 APEC 경제지도자 주간에는 아누틴 총리가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아누틴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은 별도 회담을 갖고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의 신속한 타결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이는 정치·안보·경제 분야 전반에서 양국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무역 150억 → 300억 달러로…“양국 투자 확대 총력”

대사는 “태국과 한국의 무역 규모를 현재 약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양방향 투자를 적극적으로 촉진하겠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도 밝혔다.

대사관은 올해 한국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4월에는 대우건설·헤럴드미디어그룹과 함께 서울에서 ‘이그나이트 한-타이 비즈니스 포럼’을, 11월에는 방콕에서 한국 투자자 100여 명이 참석한 또 한 번의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태국 투자 기회를 적극 소개했다.

(왼쪽부터) 정동영 통일부 장관, 타니 상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
(왼쪽부터) 정동영 통일부 장관, 타니 상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

■ STEM·혁신·고등교육 협력 강화…산학 연구까지 확대

타니 상랏 대사는는 "과학·기술·고등교육 협력 역시 올해의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KAIST–MUT 협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과 태국 주요 4개 대학의 연계를 중심으로 STEM·혁신·교육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대표 고등교육기관을 지속적으로 연결해 인재·기술 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 정동영 통일부 장관  양국 관계 중요성 강조 

이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태국과 한국은 양국을 오간 교류 인원만 지난해 200만 명이 넘는 등 문화·관광·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왔다"며 "아세안 대화 조정국인 태국은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또한 한반도와 아세안, 그리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적 연계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그동안의 깊은 교류 역사와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며 "한반도·동북아 평화는 아세안의 안정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북한이 국제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태국과 아세안의 역할을 기대하며, 양국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태국 방문 해외관광객수는 1월~10월 12일 기준 2500만명을 넘어섰고, 이중 한국 여행객은 120만 여명으로,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5위다.

태국 국경일…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탄신일을 기리는 날

한편, 태국 국경일(National Day)은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신일(12월 5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태국의 아버지의 날’로도 불리며, 국왕이 추진한 지속 가능한 농업·토양 관리 프로젝트를 기리는 세계 토양의 날(World Soil Day) 역시 이날과 연계되어 있다. 올해 국경일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서거한 자리컷 왕대비를 추모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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