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류신환 비상임위원의 임기가 5일 시작함에 따라 이날부터 류 위원이 방미통위원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초대 위원장 임명 절차가 남은 상황에서 위원회 운영이 비상임위원 중심 체제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방미통위는 설치법 제6조의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부위원장과 위원회가 정한 순서의 위원이 직무를 대행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초대 방미통위원장 후보자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으며, 대통령 몫 비상임위원으로 류신환 변호사를 위촉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쳐 정식 임명되기 전까지 류 위원이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류 직무대행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언론위원장, 언론인권센터 언론피해구조본부 실행위원 등을 역임하며 언론·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류 직무대행의 임기는 2028년 12월 4일까지다.
한편 류 직무대행 체제의 가동으로 지난 10월 1일 방미통위 출범 이후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반상권 대변인(국장급)의 위원장 직무대리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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