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올가을 역대 두 번째로 따뜻…강수일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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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올가을 역대 두 번째로 따뜻…강수일수 최다

모두서치 2025-12-05 10:2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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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올가을 대구와 경북은 10월까지 고온과 잦은 비가 이어지며 역대 두 번째로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가을철(9~11월) 대구·경북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을철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8도 높은 15.7도로 지난해(16.5도, 역대 1위)에 이어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9~10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 사이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졌으나,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

10월 28~29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발달하여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지며 안동과 대구에서 작년보다 9~10일 일찍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가을철 대구·경북 강수일수는 평년(21.4일) 대비 약 1.7배인 36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강수량은 364.0㎜로 평년 247.0㎜의 147.3%로 많았다.

잦은 비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과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상층 기압골이 자주 남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9월에는 영주, 문경, 봉화 등 경북북부지역에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10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후에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강화되면서 경북동해안 지역에 비가 이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11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강수량이 적었다. 11월 대구·경북 강수일수는 4.2일로 평년(6.1일)보다 1.9일 적었고, 강수량은 10.7㎜로 평년(38.4㎜)의 30.0% 수준으로 적었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22.7도로 최근 10년 중 지난해 23.5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여름 최근 10년 평균보다 높았던 해수면 온도가 가을철에도 높게 유지되며 9월은 26.0도, 10월은 23.3도, 11월은 18.7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각각 1.5도, 1.7도, 0.8도 높았다.

이현수 대구지방기상청장은 "9∼10월에는 고온과 잦은 비가 이어지다가 11월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로 건조 경향이 나타나는 등 계절 내에서 큰 기후 변동을 보였다"며 "한파, 대설 등 겨울철 위험 기상에 대비해 신속하게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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