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父 이름으로 활동한 이유가…’소년원 출신 의혹’→9년 전 발언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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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父 이름으로 활동한 이유가…’소년원 출신 의혹’→9년 전 발언 수면 위로

TV리포트 2025-12-05 09:09:43 신고

[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고교시절 중범죄를 저지른 ‘소년원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이 과거 성폭행·절도·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았고, 그 결과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중범죄 이력을 지우기 위해 아버지 이름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에 그의 과거 발언들 역시 수면 위로 올라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조진웅은 20년이 넘도록 본명 ‘조원준’이 아닌 아버지 이름 ‘조진웅’을 예명으로 사용해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설명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지난 2016년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하고 크레딧을 올리는데 뭘 하겠냐 묻길래 아버지에게 물어봤다. 그래서 아버지 이름을 썼다”고 처음으로 예명을 아버지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아버지 이름으로 연기하는 건 어떤 느낌이냐’는 질문에 그는 “욕을 먹을 때 우리 아버지를 욕 먹이는 것 같아서 조심하고 있다”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지금은 제 이름을 찾아야 될 때인가 싶기도 하다. 언젠가는 돌려드릴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조진웅은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줬고, 마침내 2023년 톱배우들만 출연한다는 예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등장했다. 방송에서 그는 “평상시 존경하는 인물이고 이름이 멋있어 보였다”며 아버지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당당하게 밝혔고, “(아버지에게) 로열티를 많이 지불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는데 크레딧에 그 이름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아버지께서) ‘집에서 가져갈 게 없어 별걸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고 부친의 유쾌한 반응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새로운 의혹에 휘말리게 되자, 대중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범죄세탁’ 의혹까지 제기돼 그의 예명을 둘러싼 진실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디스패치는 앞서 지난 5일 제보 내용을 토대로 조진웅의 10대 시절이 범죄로 얼룩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진웅은 패거리와 함께 정차된 차량을 훔쳐타고 장물을 노렸고,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제보자들은 조진웅이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고, 절도 및 성폭행 등 사건으로 조진웅과 패거리가 소년원으로 송치됐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범죄세탁’을 위해 고향 부산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실제로 조진웅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4년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이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무명 배우로 활동하던 그는 술자리에서 같은 극단 동료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고,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면허 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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