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국세청이 도이치모터스와 HS효성더클래스, 친일오토모빌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업체들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국내 판매 딜러사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 달 말부터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국세청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 본사에 조사 인력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도이치모터스 조사는 일정 기간마다 세무 신고 내용을 들여다 보는 정기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이 조사는 기업의 탈루 혐의가 명백할 때 실시하는 조사다.
도이치모터스는 BMW, MINI 등 수입차 국내 판매와 AS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스닥 상장 자동차 유통 전문기업이다. 외형은 지난해 매출 2조1684억 원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수협 불법 대출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 감사도 진행중에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HS효성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와 HS효성더프리미엄에 대헤서도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HS효성더클래스와 HS효성더프리미엄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토요타. 렉서스의 공식 딜러사로, 이들 기업은 2023년 6월 IMS모빌리티에 각각 10억 원과 5억 원을 투자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IMS모빌리티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였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재규어랜드로버 판매 딜러사인 천일오토모빌에 대해서도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 달 사전 통보 없이 서울 강남 소재 천일오토모빌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했다.
국세청이 천일오토모빌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는 이유는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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