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들이 셀러브리티를 활용한 신제품 공개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롱샴은 앰버서더 김세정의 출국길 공항패션을 통해 2026 SS 컬렉션의 신제품 '르 스마트(Le Smart) 토트백'을 선보였다. 이는 스타 마케팅과 공항패션 트렌드를 접목한 선제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해석된다.
지난 4일 오전,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은 롱샴의 브랜드 콘텐츠 촬영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했다. 그는 트렌치 코트와 데님 진에 모카 컬러의 빅 사이즈 토트백을 매치하며 세련되고 우아한 공항패션을 연출했다. 김세정이 착용한 '르 스마트' 토트백은 롱샴의 2026 SS 컬렉션 신제품으로, 브랜드의 상징적인 뱀부 토글 버클이 장식된 슬림 벨트 디테일을 특징으로 한다. 은은한 페일 골드 톤 메탈 버클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디자인은 롱샴 특유의 절제된 미학을 반영한다. 김세정은 여기에 롱샴 실크 리본을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르 스마트’ 토트백은 오는 12월 중순부터 롱샴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김세정이 착용한 스웨터, 데님, 트렌치 코트 등 모든 의상 역시 롱샴 제품으로 알려졌다.
패션업계에서는 유명인의 공항패션을 활용한 신제품 홍보 전략이 보편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셀러브리티의 자연스러운 착용샷을 통해 제품에 친밀도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느낀다. 특히 앰버서더를 통해 다음 시즌 컬렉션을 미리 공개하는 방식은 브랜드의 트렌드 선도 역량을 보여주며, 시즌 판매에 앞서 시장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기여한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앰버서더의 영향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특정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현재 MBC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 중인 김세정의 대중적 인지도는 롱샴의 마케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브랜드의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분석된다.
롱샴은 이번 김세정의 출국길 패션 공개를 통해 다가올 시즌의 트렌드를 제시하며, 셀러브리티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브랜드의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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