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도 넷플릭스가 먹는다…워너브러더스 인수 독점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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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도 넷플릭스가 먹는다…워너브러더스 인수 독점협상 돌입

TV리포트 2025-12-05 08:14:52 신고

[TV리포트=강지호 기자] 거대 미디어 공룡이 탄생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를 두고 경쟁사 파라마운트 제치고 독점 협상에 들어갔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넷플릭스는 해리포터, 배트맨, 왕좌의 게임 등 워너브라더스의 메가 IP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4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는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와 컴캐스트의 경쟁 제안을 제치고, 데이비드 자슬라브가 이끄는 WBD(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인수 독점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 마무리까지는 많은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인수가 성사된다면 스트리밍 시장, 극장 영화 제작, 스튜디오 프로덕션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판도가 바뀌게 될 예정이다.

앞서 CNN은 넷플릭스가 주당 28달러(한화 약 4만 1,134원)를 제시했고, 파라마운트는 27달러(한화 약 3만 9,657원)를 제시했으며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을 넘어 회사 전체를 인수하려 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만약 규제 문제로 거래가 무산될 경우 넷플릭스가 50억 달러(한화 약 7조 3,420억 원)의 파기 수수료(breakup fee)를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워너브라더스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만약 양측이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경우 미국 규제 당국과의 협상이라는 또 다른 큰 산이 남아 있다며 “미 법무부는 이미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규제 당국 역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종 거래가 성사될 경우, 넷플릭스는 업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 제작사이자 TV 콘텐츠 생산량으로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스튜디오를 품게 된다. 넷플릭스가 인수하게 될 자산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HBO Max 등 핵심 스트리밍·콘텐츠 사업 부문으로 극장 개봉작의 유통 전략부터 타 스트리밍 서비스·TV 채널을 향한 제작 방식까지 전반적인 판도 자체가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형을 뒤흔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OTT와 전통 스튜디오 간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는 가운데 양측의 협상과 당국의 규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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