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예능 프로그램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본업인 연기 외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배우 정준원은 MBC 예능 프로그램 ‘알바로 바캉스’에서 풍부한 아이디어와 예능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일 방송된 ‘알바로 바캉스’에서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펼쳐지는 워킹홀리데이 콘셉트 아래, 사파리 투어와 K-문화 특강 홍보 영상 제작 미션이 진행됐다. 정준원은 미쿠미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중 멤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등 여행의 순간을 적극적으로 기록했다. 또한 단체 챌린지 영상 촬영 시에는 적극적인 참여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식사 자리에서는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진 K-문화 특강 홍보 영상 제작 미션에서는 정준원의 ‘아이디어 뱅크’ 면모가 부각됐다. 그는 홍보 영상의 멜로디와 가사를 직접 만들고, 멤버들과 협력하여 안무를 구성하는 등 제작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기획력을 발휘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카메라 세팅과 각도 체크는 물론, 직접 연출한 부분에 대해 멤버들에게 미리 설명하고 장면 전환 타이밍을 안내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즉석 콩트는 촬영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며 숨겨진 예능 감각을 증명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배우들이 연기 활동을 넘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는 추세다. 이는 시청자들이 스타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고 싶어 하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우들은 예능 출연을 통해 기존 팬층을 넘어 새로운 시청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다재다능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준원은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서울과 대만에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알바로 바캉스’에서의 활약은 그가 연기뿐 아니라 기획력과 순발력을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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