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스포츠동아 | 이정연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고혹적인 콘셉트 화보 촬영에 도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81세 선우용여 40년 젊어진 전문가들의 미친 스타일링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81년 인생 첫 패션 화보 촬영에 나선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날 촬영 콘셉트는 세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 준비 단계부터 선우용여는 “나한테 너무 안 맞는 게 많다”며 걱정을 드러냈고, 스타일링 실장은 “선생님이 평생 유혹을 안 해보셨잖아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나는 유혹이라는 걸 평생 해본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는 본격적인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거치며 금발로 파격 변신했다. 제작진이 “옛날 데이트하던 시절을 떠올려달라”고 하자 그는 “데이트할 때도 그냥 나대로 했다. 내가 약간 남자 같은 기질이 있다”며 “남편이 조기찌개 같은 거 해오면 잘 먹었다”고 회상해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더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선우용여는 샤론 스톤을 연상케 하는 표정과 포즈로 현장을 압도했고, 결과물을 확인한 뒤에는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지? 너무 멋있다. 나 이런 거 난생 처음 입어본다”며 스스로도 놀란 듯 감탄을 쏟아냈다. “진짜 처음이라 더 놀랍다”는 말에서 생애 첫 고혹 콘셉트 화보에 대한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