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사실상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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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사실상 '연임'

비즈니스플러스 2025-12-04 14:1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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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곽수근, 이하 회추위)는 4일 오전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심의 및 압축해왔으며, 이날 회의에서 압축된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현 대표이사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회추위는 진옥동 후보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췄으며, 지난 3년간 탁월한 성과를 시현하며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능력을 증명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왔으며,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킨 점,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회추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금융의 기존 질서가 재편되는 최근의 경영환경에서 그룹의 도전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회장 후보 추천 배경을 전했다.

진옥동 회장은 실제 취임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4조460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 인수합병 없이도 그룹 총자산을 약 783조원까지 확대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또 불확실성이 높은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보수적 리스크 관리로 경쟁사 대비 우수한 방어력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국면에서는 익스포저를 줄이고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BIS비율과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조직 장악력과 리더십 측면에서도 회추위와 금융권의 신뢰가 높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주요 계열사의 경영 안정성과 내부 결속력 또한 강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종 후보로 추천된 진옥동 회장은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회사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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