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온스타일이 유튜브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크리에이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4일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에이터 투자를 포함한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은 두 번째 행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와 숏폼, 인플루언서 커머스로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는 최근 커머스 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콘텐츠를 즐기며 상품을 접하는 '발견형 쇼핑'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영상 시청 중 자연스러운 상품 발견과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경험을 강화하는 데 있다. 기존 유튜브 쇼핑 파트너들이 주로 생필품이나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했다면, CJ온스타일은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포괄하는 최초의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를 꾀한다.
특히 CJ온스타일은 단순 협력을 넘어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을 통해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이는 크리에이터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며 커머스 생태계를 함께 키워나가는 업계 최초의 시도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 7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매칭한 '인플루언서 쇼'를 통해 목표 대비 131%의 매출을 달성하고, 앱 내 콘텐츠 피드 '퍼플닷'을 운영하는 등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유튜브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결합하면 추천·발견 기반 커머스가 한 단계 고도화될 것"이라며 "고객과 콘텐츠의 맥락을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순간을 연결하는 미래형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