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바른생각이 첫 번째 사정 훈련 디바이스 ‘클라이맥스 컨트롤러’를 공개하자마자 소비자 반응이 폭발했다. 와디즈 펀딩에서 목표 대비 10,462%를 달성했고, 오픈 직후 실시간 랭킹 1위에 올랐다. 총 1,264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관심은 높았지만 대중적으로 드러나기 어려웠던 남성 성 건강관리 시장의 잠재성을 드러냈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비뇨기과 전문의 자문 기반 개발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용자가 스스로 감각을 파악하고 단계적으로 사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STOP&START(스탑 앤 스타트) 기법이 핵심이다.
바른생각은 초심자가 혼자 훈련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14주 트레이닝 가이드북을 함께 제공한다. 단순 기구 판매를 넘어 훈련 프로그램으로 확장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기존 시장과의 차별점이 분명했다.
와디즈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트리플 패키지(컨트롤러 3EA + 젤 150ml)’ 기준 1회 632원 수준으로 훈련할 수 있다는 점도 펀딩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품에 무광 컬러 마감을 적용해 가정에서 보관하거나 사용할 때 시각적 부담을 줄인 점도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펀딩 전 진행된 사전 체험단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체험단 참가자들은 ▲단계 조절에 따른 점진적 훈련 구조 ▲손목 부담을 줄이는 고정력 ▲세척·건조가 편한 구조 ▲디자인 완성도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최초 제품인 만큼 실제 훈련 효과는 일정 기간 사용 후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향후 소비자 리뷰 축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바른생각 상품기획자는 “펀딩 참여 규모를 보면 남성 성 건강 관리에 대한 수요가 이미 충분히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향후 남성 섹슈얼 케어 카테고리를 확장한 실생활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이맥스 컨트롤러’는 와디즈 펀딩 종료 후 내년 1월 바른생각 공식몰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의 장점과 프로그램 구성은 시장성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판매량과 장기 사용자 후기에서 펀딩 열기가 유지될지가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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