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았다' 고백한 54세 김영우, 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 신상 전격 공개... 충북 첫 사례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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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았다' 고백한 54세 김영우, 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 신상 전격 공개... 충북 첫 사례로 논란

원픽뉴스 2025-12-04 13:0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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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이 지난 10월 발생한 청주 장기 실종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 김영우(54세)의 신상정보를 4일 오전 전격 공개했습니다. 김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은 이날부터 30일간 충북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게재되며, 충북 지역에서 범죄자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충북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공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극심한 잔혹성과 피해의 심각성, 그리고 유족들의 명확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씨는 이 결정에 대해 별도의 이의신청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밤 9시경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한 노상 주차장에 세워진 전 연인 A씨(50대 여성)의 SUV 차량 안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A씨가 다른 남성과 만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하여 준비해 온 흉기로 그를 10여 차례 이상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천에서 오폐수 처리 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김씨는 범행 직후 피해자의 시신을 자신의 차량으로 옮겨 실었으며, 다음날인 15일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회사로 출근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점은 그의 범행 이후 행적입니다. 김씨는 15일 오후 6시경 회사에서 퇴근한 뒤 자신의 거래처 중 하나인 음성군 소재 업체로 향했고, 해당 업체의 오폐수 처리조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이후 약 44일간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던 김씨는 경찰의 집중 추적 끝에 체포됐으며, 자백을 통해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검찰 송치 과정에서 김영우는 "43일간 지옥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범행 당시 흉기를 미리 준비했다는 점과 시신 유기 장소가 자신의 거래처였다는 점 등을 들어 계획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우는 진천 지역에서 오폐수 처리 및 환경 관련 업체를 운영해 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와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종료된 이후에도 김씨는 A씨의 사생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고, 이것이 결국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후로 보인 냉정한 태도와 치밀한 은폐 시도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위험한 인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상 공개는 충북 지역에서 첫 사례인 만큼 지역 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의 잔혹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신상 공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유사 범죄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우에 대한 재판은 향후 검찰의 기소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며, 법조계에서는 범행의 잔혹성과 계획성을 고려할 때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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