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기반의 IT 전문 기업 플랜아이(Plan I)가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싱크인사이트(SyncInsight)'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지식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AI 솔루션 도입 시 핵심 기준으로 삼는 품질 지표에서 최고 수준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기업과 기관 내부 문서,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구성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의 조직형·프라이빗 AI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싱크인사이트의 GS 1등급 획득은 국산 플랫폼의 품질과 안정성이 국가 표준에 의해 공식적으로 검증된 사례다.
GS 인증은 기능, 성능, 호환성, 보안성 등 소프트웨어의 전반적인 품질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으로, 1등급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야만 얻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플랜아이의 '싱크인사이트'는 기관 및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와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지식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문서 요약 ▲보고서 자동 생성 ▲데이터 조회·시각화 ▲내부 문서 검색 ▲챗봇 등 현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AI 서비스를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식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이다.
특히, RAG 기반 문서 이해 기능은 물론, 자연어 질문을 데이터베이스 조회 쿼리(SQL)로 자동 변환하는 Text-to-SQL 기능을 제공하여 전문 개발자가 아닌 실무자도 자연어를 사용하여 문서와 데이터를 손쉽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크인사이트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통제가 요구되는 공공기관, 연구소, 민간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역할·등급 기반 접근제어(RBAC) 체계를 통해 같은 문서라도 사용자의 권한에 따라 열람 범위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외부 생성형 AI 사용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조직의 내부 정책과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도입과 운영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또한, 클라우드(SaaS) 방식 외에도 내부망·폐쇄망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을 모두 지원하여, 높은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기관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한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프라이빗 AI 및 온프레미스 AI 도입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다.
플랜아이는 이번 GS 1등급 인증을 발판 삼아 싱크인사이트에 다양한 AI 기능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단순히 문서나 데이터 활용을 넘어, 기업·기관의 업무 전반에 AI 적용 범위를 넓혀 플랫폼을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0년간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온 플랜아이는 싱크인사이트와 더불어, 고객이 보유한 콘텐츠만으로 대화형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AI 대화형 웹사이트 서비스 '플래니'를 통해 AI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하며 기업·기관의 AI 도입과 전환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플래니' 역시 의료, 교육 분야는 물론 수출 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플랜아이 관계자는 "GS 인증 1등급 획득은 싱크인사이트의 품질, 안정성, 완성도를 국가가 인정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조직의 문서·데이터 기반 실무형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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