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두바귀로 사이판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사이클 대회 '헬 오브 더 마리아나(Hell of the Marianas)'가 오는 6일 사이판에서 열린다.
마리아나관광청과 사이판 유니티 라이온스클럽이 공동 주최하는 “헬 오브 더 마리아나”는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에서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이클 대회로 알려져 있다.
총 100km 코스에는 약 1,490 미터의 상승 고도가 포함돼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라이더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회는 ▲100km 롱 코스 (프로/엘리트 및 오픈 부문) ▲50km 숏 코스 (로드·MTB 부문)로 구성된다. 대회 코스는 사이판의 구릉지, 계곡, 해안 도로를 따라 구성돼 있으며, 아마추어부터 프로 선수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행사다.
참가비는 5일까지 등록 시 60달러이며, 행사 당일 등록 시 80달러다. 개인·단체 참가비는 동일하다. 등록 참가자 전원에게는 공식 대회 티셔츠와 대회 시상식 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노랑풍선, 놀유니버스,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에서도 “헬 오브 더 마리아나” 대회와 연계한 테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자마이카 타이헤론(Jamika R. Taijeron) 청장은 “헬 오브 더 마리아나는 마리아나의 자연미와 도전 정신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레이스”라며 “오르막과 커브, 그리고 드넓게 펼쳐지는 바다 전망은 왜 마리아나가 태평양 최고의 사이클링 목적지 중 하나인지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회는 2007년 시작된 이후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호주, 괌 등 다양한 국가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