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풍미한 국민게임 ‘포트리스’의 신작이 돌아온다.
▲포트리스3 블루. 제공=블로믹스
‘포트리스3 블루’는 ‘포트리스’ I·P 기반 크로스 플랫폼 슈팅게임으로, 원작 팬과 신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포트리스2 블루’를 현세대 그래픽으로 구현한 모드는 물론, 신작만의 다양한 시스템과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번 작품의 스토리는 암살자로 살아왔던 ‘제로’가 포트리스 행성으로 추락하며 시작된다. 인간에서 탱크로 변한 그는 괴생명체와의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한 훈련에 돌입하고, 암살자로서의 능력과 새롭게 익힌 전투 기술을 조합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다. 이내 제로가 비밀 작전에 투입되는 이야기가 다뤄진다.
신작은 각도·파워·바람을 계산해 적을 명중시키는 시리즈 전통 전투방식을 계승한다. 유저는 매 턴 혹은 실시간으로 지형·거리·바람이 변하는 환경에서, 지형과 적의 예상 이동 경로까지 고려해 전투에 임해야 한다.
▲2블루 모드. 사진=블로믹스
게임은 먼저, 원작 팬을 위한 ‘2블루 모드’를 제공한다. 시리즈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포트리스2 블루’를 4K 그래픽으로 구현해, 실력 위주의 전투 시스템을 보다 현대적인 비주얼로 재해석했다. 기본 스킬과 특수 스킬을 조합해 원작의 완성도 높은 전투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신규 모드인 ‘3블루 모드’는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준선 시스템으로 초심자도 적을 쉽게 명중시킬 수 있도록 했고, 과거 고난도 기술이던 ‘빽샷’과 ‘고각샷’도 수월하게 시도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스킬을 활용하도록 해 전투의 전략성을 높였다. 특히. 궁극기의 성능이 높아 역전의 여지도 커졌다.
‘리얼 모드’는 실시간 전투 방식으로 진행된다. 3분의 시간 동안 빠른 템포의 전투를 펼치며 상대를 모두 처치해야 한다. 모바일 RTS나 액션 PvP에 가까운 조작감과 템포다. 리얼 모드에서는 시간에 따라 충전되는 AP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전투가 펼쳐지기 때문에 이동과 조준을 병행하며 스킬의 전략정 사용이 중요해졌다.
▲스쿼드 시스템. 제공=블로믹스
‘포트리스3 블루’의 핵심 콘텐츠는 ‘스쿼드 시스템’이다. 4종의 탱크로 덱을 구성해 전투에 참여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3블루 모드’와 ‘리얼 모드’에서 제공된다. ‘3블루 모드’에서는 매턴 4개의 탱크를, ‘리얼 모드’는 실시간으로 네 탱크 중 한 탱크를 조작하게 되며 나머지 유닛은 AI를 통한 자동 전투를 수행한다. 조작의 재미에 조합의 중요성을 더한 요소다.
게임은 총 20종 이상의 탱크와 캐릭터가 준비됐다. 탱크를 육성하면 능력치가 강화되고, 성급이 오르면 외형이 변화한다. 여러 탱크를 운용하도록 하는 콘텐츠가 추가된 만큼, 다양한 탱크의 고른 성장과 활용이 중요하다. 인벤토리와 도감에서 일러스트를 제공해 원하는 탱크를 골라 우선 공략할 수 있다.
게임은 모자와 펫, 깃발, 스킨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갖췄다. 코스튬은 장착 시 탱크에 공격력, 체력, 방어력 등의 추가 성능을 부여한다. 탱크의 중심 성능에 맞춰 아이템을 조합하면 원하는 전투 스타일로 특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 게임의 커스터마이징 요소. 사진=블로믹스
커뮤니티 요소로는 ‘상금전’ 시스템이 준비됐다. 유저가 상금을 걸고, 상대방과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인플루언서의 경우,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자신만의 대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유저 간 하트 전달을 통해, 하트 수에 따라 랭킹을 가리는 커뮤니티 콘텐츠도 존재한다.
신작은 모바일과 PC간의 연동이 이뤄지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게임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달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장수 I·P의 부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게임으로 회자된 ‘포트리스3 블루’가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