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마셨는데 속이 편해졌다…" 커피 대신 찾는다는 '음료'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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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마셨는데 속이 편해졌다…" 커피 대신 찾는다는 '음료' 정체

위키푸디 2025-12-04 06: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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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절구 판에서 카카오닙스를 눌러 으깨고 있다. / Lecker Studio-shutterstock.com
돌절구 판에서 카카오닙스를 눌러 으깨고 있다. / Lecker Studio-shutterstock.com

겨울이 깊어질수록 건조함이 먼저 느껴진다. 찬 바람을 잠시만 맞아도 입안이 쉽게 마르고, 실내 난방이 오래 이어지면 목이 거칠어져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된다. 다만 단맛 없는 물을 오래 마시기 어렵다 보니 수분 섭취가 줄기 쉽다.

이럴 때 은은한 향이 더해진 음료를 선택하면 물을 마시는 양을 무리 없이 늘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따뜻한 물에 ‘카카오닙스’를 가볍게 우려 마시는 방식이 겨울과 잘 맞는다. 별도 티백이나 도구 없이 뜨거운 물 한 컵이면 충분해 집과 사무실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카카오닙스'가 만들어지는 과정

카카오나무 줄기에서 작은 꽃과 함께 어린 카카오 열매가 자라는 모습이다. / Ahmad Makkasau Rusisah-shutterstock.com
카카오나무 줄기에서 작은 꽃과 함께 어린 카카오 열매가 자라는 모습이다. / Ahmad Makkasau Rusisah-shutterstock.com

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열매 속 씨앗에서 시작된다. 열매를 갈라 씨앗을 꺼낸 뒤 일정 기간 발효를 진행하는 것이 첫 단계다. 발효 과정에서 향이 점차 깊어지고 맛의 균형이 잡힌다. 이후 남아 있는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건조를 거친다.

건조된 씨앗은 고온에서 볶아 고소한 향을 끌어올린다. 볶는 온도가 일정해야 맛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시간이 지나치면 향이 약해지고, 반대로 짧으면 쓴맛이 남는다. 이렇게 볶은 씨앗에서 껍질을 제거하고 알맹이를 잘게 부순 것이 바로 '카카오닙스'다.

 

겨울에 '카카오닙스'를 우려 마시면 좋은 이유

스푼 위에 볶아 부순 카카오닙스를 한가득 담은 모습이다. / 위키푸디
스푼 위에 볶아 부순 카카오닙스를 한가득 담은 모습이다. / 위키푸디

‘카카오닙스’가 겨울철에 유독 잘 맞는 이유는 성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카카오 속 폴리페놀은 활성산소 증가 흐름을 완화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몸이 쉽게 건조해지고 피로가 쌓이면서 활성산소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따뜻하게 우린 카카오닙스를 마시면 이런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닙스는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재료라 단맛이 거의 없다. 맛이 강하지 않아 공복에도 편하게 마실 수 있으며, 남는 여운이 깔끔하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속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활동량이 줄어 식사 간격이 들쭉날쭉해지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카카오닙스 한 컵이 부담 없는 음료가 된다.

'카카오닙스'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하는 기준

포장지 속에 담긴 카카오닙스 모습이다. / 위키푸디
포장지 속에 담긴 카카오닙스 모습이다. / 위키푸디

여러 제품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성분 표를 보는 것이 좋다. ‘카카오닙스 100%’로 표기된 제품이 기본 조건이다. 설탕이나 향료, 오일이 들어간 제품은 향이 강해 보일 수 있지만 본래의 맛이 흐려진다. 따뜻한 물에 우렸을 때의 균형을 생각하면 군더더기 없는 구성의 제품이 적합하다.

다음으로 가공 과정 정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발효 여부, 볶는 온도 범위 등이 함께 표기돼 있다면 제품의 풍미를 판단하는 데 유리하다. 일정한 온도에서 볶은 제품은 맛이 일정하고, 가열이 과도하면 향이 줄어들 수 있다. 

올바른 보관법이 풍미를 결정한다

유리병 가득 담긴 카카오닙스가 주방에 놓여 있다. / 위키푸디
유리병 가득 담긴 카카오닙스가 주방에 놓여 있다. / 위키푸디

카카오닙스에는 식물성 오일이 자연적으로 포함돼 있어 보관 환경의 영향을 잘 받는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공기 차단'이다. 뚜껑이 단단한 유리 용기나 밀폐력이 높은 용기를 사용해야 향이 오래 유지된다.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향이 옅어지고 표면 상태가 변할 수 있다.

햇빛과 습기도 피해야 한다. 직사광선 아래 두면 향이 빠르게 줄고, 습기가 스며들면 표면이 눅눅해질 수 있다. 실온 보관 시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찬장이 알맞다.

장기간 보관이 필요할 경우 냉동 보관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용기 내부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밀폐 상태를 확실히 유지해야 알갱이가 무거워지지 않는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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